[서울이코노미뉴스 이보라 기자] 지난 8일부터 시작된 집중호우가 연일 이어지면서 1만대가 넘는 차량이 침수피해를 봐 추정손해액이 1600억원에 가까운 것으로 파악됐다.
16일 손해보험협회와 각사에 따르면 12개 손해보험사에 지난 8일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접수된 차량 침수피해는 총 1만1142대(추정)로 집계됐다.
추정손해액은 1583억2000만원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외제차 침수 피해건수는 3599건, 추정손해액은 905억1000만원에 달했다.
삼성화재와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5대 대형 손해보험사에 지난 8일부터 16일 오전까지 접수된 차량 침수피해는 총 9760대에 추정손해액은 1365억1400만원이었다.
삼성화재는 지난 8일부터 16일 오전 7시까지 4068대의 차량 침수피해 신고를 받았고 추정손해액은 636억4000만원이었다. 이 가운데 외제차는 1570대에 추정손해액이 397억원에 달했다.
DB손해보험은 16일 0시 기준 2153건의 차량 피해신고가 접수됐고, 추정손해액은 258억원이었다. 이 가운데 외제차는 633건에 추정손해액은 140억원이었다.
현대해상은 16일 오전 7시 기준 1784건에 추정손해액 233억8000만원에 달하는 차량 침수피해가 접수됐다. 이 가운데 외제차는 364건에 손해액은 98억7000만원으로 추정됐다.
KB손해보험은 16일 오전 9시 기준 차량 침수피해 1468대에 추정손해액 212억5000만원, 메리츠화재는 16일 오전 8시 기준 287건에 24억4400만원의 손해액이 추정됐다.
삼성화재와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은 이번 집중호우로 침수피해 등을 당한 고객의 차량을 위해 서울대공원 주차장 등을 임대해 침수차량 견인 및 현장 보상센터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