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 예대금리차 최대는 전북,토스,신한은행...각각6.33%p,5.6%p,1.62%p
가계 예대금리차 최대는 전북,토스,신한은행...각각6.33%p,5.6%p,1.62%p
  • 한지훈 기자
  • 승인 2022.08.22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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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시중은행 1.04∼1.40%p,인터넷은행 2%p이상...최소는 부산 0.82%p
기업대출 포함 예대금리차 1위는 NH농협 1.36%p

[서울이코노미뉴스 한지훈 기자]  은행의 지나친 '이자 장사'를 막자는 취지로 22일 처음으로 19개 은행별 예대금리차(대출금리-예금금리)가 공개됐다.

19개 은행 중 가계 대출금리와 예금금리 차이가 가장 큰 곳은 전북은행으로 무려 6.33%포인트나 차이가 났다.

5대 시중은행 중에서는 신한은행의 가계 대출·예금금리 격차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전통은행보다 중·저신용자에 높은 금리로 많이 대출해준 인터넷은행은 예대금리차가 뚜렷하게 커 토스뱅크가 무려 금리차가 5.60%포인트(p)에 이르렀다.

이날 오전 11시 게시된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의 '예대금리차 비교' 통계에 따르면, 7월 현재 신한은행의 가계 예대금리차(가계대출금리-저축성수신금리)는 1.62%포인트(p)로 집계됐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에 대해 "햇살론, 새희망홀씨 등의 서민금융 대출비중이 다른 시중은행보다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라며 "또한 전세자금대출 2년 고정금리 상품 출시와 주담대 고정금리 상품의 적극적인 취급이 대출금리를 높인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22일 공개된 은행별 예대금리차/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 사이트 화면 캡쳐
22일 공개된 은행별 예대금리차/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 사이트 화면 캡쳐

이어 우리은행(1.40%포인트), NH농협은행(1.40%포인트), KB국민은행(1.38%포인트), 하나은행(1.04%포인트) 순으로 가계 예대금리차가 컸다.

상대적으로 중·저신용자에 대한 중·고금리 대출비중이 큰 인터넷은행의 가계 예대금리차는 2%포인트 이상으로, 전통은행을 웃돌았다.

케이뱅크가 2.46%포인트, 카카오뱅크가 2.33%포인트 수준이었다.

그러나, 토스뱅크는 무려 5.60%포인트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토스뱅크 관계자는 "중·저신용자 대출비중이 38%로 은행 중 가장 크고, 2% 금리의 수시입출금 통장이 주력상품인데 이런 요구불예금 금리가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업대출까지 포함한 전체 은행의 예대금리차(대출금리-저축성수신금리)를 보면, 5대 은행 가운데 NH농협은행이 1.36%포인트로 가장 컸다.

이어 우리은행(1.29%포인트), KB국민은행(1.18%포인트), 신한은행(1.14%포인트), 하나은행(1.10%포인트)이 뒤를 이었다.

전북은행은 예금금리 평균(3.13%)이 은행권 4위였지만, 대출금리가 평균 9.46%로 압도적인 1위여서 예대금리차가 크게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은행측은 “신용점수가 낮은 중신용 대출을 적극적으로 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지방 거주 외국인 근로자 대출이나 고금리 2금융권 대출대환 사업 등 취약계층 대출을 많이 취급하다보니 평균금리가 뛰었다는 것이다.

한편, 가계 예대금리차가 가장 작은 곳은 부산은행으로 0.82%포인트였다. 평균 예금금리는 3.05%로 12위로 낮았지만, 평균 대출금리가 3.87%로 전체 중 두번째(산업은행 제외)로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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