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341.8원 출발…또 장중 연고점 경신
원/달러 환율 1,341.8원 출발…또 장중 연고점 경신
  • 한지훈 기자
  • 승인 2022.08.23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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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속 달러화 강세 영향
23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서울이코노미뉴스 한지훈 기자] 23일 오전 원/달러 환율 상승세가 가파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15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 대비 4.1원 오른 달러당 1,343.9원이다.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2.0원 오른 1,341.8원에 개장한 뒤 1,340원대 초중반에서 오르내리며, 장중 고점을 경신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 장중 1,330원선과 1,340원선을 연이어 돌파하며 13년4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도 오름세를 유지하며 전날 기록한 연고점(1,340.2원)을 넘어서 개장했다.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속에 위안화와 유로화 등 주요통화는 약세를 보이며 달러화 강세를 부추기고 있다.

유로화는 달러대비 0.99달러대 초반까지 떨어져, 유로와 달러의 등가를 의미하는 패리티(1유로=1달러)가 깨졌다.

이는 러시아가 유럽으로 향하는 가스관인 '노르트스트림1'을 유지·보수하는 차원에서 이달 말부터 3일간 일시적으로 폐쇄한다고 밝히자, 겨울을 앞두고 유럽의 에너지가격이 폭등하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위안화는 전날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금리를 인하한 이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는 장중 109.102까지 올라 7월 고점(109.298)에 바짝 다가섰다. 7월 고점은 2002년 이후 최고치였다.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복합적인 상승압력을 받겠지만, 당국의 경계심이 작용할 수 있어 1,340원대 초중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출근길 문답에서 "국민 여러분께서 1,340원까지 치솟은 환율 때문에 많은 걱정을 하실 것 같다"며 "국민들이 불안해하시지 않도록 잘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76.28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977.49원)보다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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