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이보라 기자] 김용범 전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가상자산 업계에 진출한다.
23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김 전 차관은 해시드오픈리서치(HOR)의 대표이사로 부임한다.
해시드오픈리서치는 블록체인 투자업체 해시드의 컨설팅·리서치 자회사다. 지난 8월11일 총 자본금 20억원 규모로 설립됐다.
김 전 차관은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재직시절 특정금융정보법을 통해 가산자산 시장을 제도권에서 규율하는 등 초석을 놓은 주역이다.
김 전 차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새 정부는 디지털자산기본법을 국정과제로 선정하고 제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해시드 오픈 리서치는 공개세미나 등을 통해 민간전문가와 당국 사이에서 차분하고 건설적인 대화의 장을 마련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블록체인에 국한하지 않고 디지털 기술이 가진 가능성과 한계를 폭넓게 연구해 디지털 기술이 더 나은 사회를 위해 선용되는 길을 찾아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경진 전 국회의원이 이 회사 감사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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