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주택담보·전세·신용대출금리 최대 0.5%p 내린다
신한은행,주택담보·전세·신용대출금리 최대 0.5%p 내린다
  • 한지훈 기자
  • 승인 2022.08.2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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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상승기 이자부담 경감 취지"…NH도 26일부터 우대금리 최대 0.5%p 신설·확대

[서울이코노미뉴스 한지훈 기자]  시중은행 가운데 예대금리차가 가장 큰 신한은행이 주택담보대출, 전세자금대출, 신용대출 금리를 일제히 낮춘다.

지난 22일부터 은행별 예대금리차(대출금리-예금금리) 공시가 이뤄져, 은행들이 경쟁적으로 대출금리는 내리고 예금금리를 올리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이날부터 직장인 신용대출을 포함한 대부분의 개인 신용대출 상품금리를 0.3∼0.5%포인트(p) 인하하기로 했다.

생활안정자금 목적의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금융채 5년물 지표금리)와 변동금리(코픽스 지표금리)도 각각 0.2%포인트, 0.1%포인트 낮아진다.

주택담보대출은 주택 구입자금(주택소유권 등기후 3개월 이내) 용도로 받는 것이 원칙이지만, 생활자금이 필요한 경우에도 주택을 담보로 최대 2억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신한은행은 변동금리(코픽스·금융채 1년 지표금리)와 고정금리 전세자금 대출 모든 상품의 금리도 일괄적으로 0.2%포인트 내렸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지난 7월이후 금리상승기에 커진 이자부담 등을 고려해 대출금리를 낮추고 취약차주(대출자) 프로그램도 내놓았는데, 이번 금리인하도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신한은행은 신규취급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각 최대 0.35%포인트, 0.30%포인트 내렸다.

또 6월 말 기준 연 5%가 넘는 금리로 주택담보대출을 이용하는 차주의 금리를 1년간 연 5%로 일괄 인하하는 등의 지원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은행권에서는 신한은행의 이번 대출금리 추가인하가 '금리상승기 지원책' 조치에 더해, 예대마진 축소경쟁을 고려한 결정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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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공개된 은행별 '예대금리차 비교' 통계에 따르면, 7월 현재 신한은행의 가계 예대금리차(가계대출금리-저축성수신금리)는 1.62%포인트에 이른다.

이는 우리은행(1.40%p), NH농협은행(1.40%p), KB국민은행(1.38%p), 하나은행(1.04%p)보다 컸다.

신한은행 뿐아니라 '이자 장사' 논란이 부담스러운 다른 은행들도 대출금리는 낮추고 예금금리를 올려 다달이 공개되는 예대금리차를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NH농협은행은 26일부터 NH새희망홀씨대출, NH청년전월세대출에 최대 0.5%포인트, 0.3%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할 예정이다. 같은 날부터 농업인에 대한 우대금리도 최대 0.3%포인트로 늘린다.

KB국민은행은 지난달 주택담보대출 혼합금리(고정금리) 상품에 연 0.2%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일괄 적용했다.

또 사회적 취약계층이 주택관련 대출(주택담보·전세자금대출)을 받을 때 연 0.3%포인트의 우대금리도 주기 시작했다. 아울러 저소득 근로자·영세사업자 등 금융소외계층 대상 서민금융지원 대출상품의 신규금리도 연 1%포인트 낮췄다.

예대금리차 공시에 앞서 신한은행은 지난달 '쏠 편한 정기예금' 금리를 1년 만기 기준 3.20%로, KB국민은행은 'KB Star 정기예금' 금리를 3.12%로 인상했다.

하나은행은 지난 11일 '하나의정기예금'의 금리를 연 3.40%로 최대 0.15%포인트 올렸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도 이달 초 예·적금 금리를 각 최대 0.8%포인트, 0.6%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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