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르노·포르쉐 등 6개사 2만6449대, 제작 결함으로 리콜
BMW·르노·포르쉐 등 6개사 2만6449대, 제작 결함으로 리콜
  • 김보름 기자
  • 승인 2022.08.25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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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528i 화재 가능성, 푸조 e-2008 시동 꺼질 가능성 확인
BMW 리콜차량./국토교통부 제공

[서울이코노미뉴스 김보름 기자] 국토교통부는 25일 BMW코리아, 르노코리아자동차, 포르쉐코리아, 스텔란티스코리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한국토요타자동차 등 6개사에서 수입·판매한 48개 차종 2만6449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판매사가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를 한다고 밝혔다.

BMW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528i 등 29개 차종 1만8522대는 블로우바이히터 내 발열체와 구리관 사이 미세 공간으로 수분이 생성돼 과열되고, 그 결과 플라스틱 코팅이 녹아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블로우바이히터는 미연소 가스에 의한 퇴적물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연소 가스를 가열하여 흡기관으로 유입시키는 장치다.

530i 등 9개 차종 38대(판매 이전)는 좌석 및 좌석 안전띠의 고정 나사가 제대로 조여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르노코리아자동차가 수입·판매한 MASTER(마스터) 3279대는 자동차안전연구원의 자기인증적합조사 결과 연료소비율을 과다하게 표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토부는 르노코리아자동차가 자발적으로 차량 소유자에게 경제적 보상을 하도록 조치하는 한편, 추후 보상 진행 상황 등을 고려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포르쉐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타이칸 2480대는 계기판 소프트웨어의 오류로 제동장치 고장 자동표시 식별부호가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사실이 적발됐다.

스텔란티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푸조 e-2008 Electric 등 3개 차종 1446대는 에어컨 공기압축기 내 전동 모터의 구리선 피복 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구리선이 에어컨 냉매 또는 수분에 노출될 경우 부식되고, 차량 진단시스템이 자동변속기 작동을 멈추게 해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있다.

푸조 508 1.5 BlueHDi 등 3개 차종 247대는 엔진 제어장치(ECU)와 자동변속기 간 신호 설정 오류로 높은 고도나 추운 날씨 등 특정조건에서 장치 간 신호가 맞지 않아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포드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네비게이터 247대는 퓨즈 박스 내 냉각팬 스위치의 접지회로 불량에 따른 부식으로 과열이 발생할 위험이 적발됐다.

한국토요타에서 수입·판매한 RAV4 하이브리드 AWD 190대는 조수석 승객 감지장치 이상으로 조수석 승객의 무게를 제대로 감지하지 못하고, 이로 인해 에어백 전개 제어가 제대로 되지 않는 현상이 발견됐다. 

이번 리콜 대상 차량은 각 제작·판매사의 공식 서비스센터 등에서 무상으로 수리·업데이트·보상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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