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두고 채솟값 강세…시금치, 1년 전보다 73%↑
추석 앞두고 채솟값 강세…시금치, 1년 전보다 73%↑
  • 강기용 기자
  • 승인 2022.08.25 10:53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무 89%, 배추 78%, 청상추 70%↑…"재배면적 감소 등 영향"
서울 한 대형마트 농산물 판매대./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강기용 기자] 추석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시금치 가격이 작년보다 73%가량 오르는 등 주요 채소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재배량이 작년보다 감소한데다 최근 집중호우의 영향도 받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2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전날 기준 시금치(상품) 4㎏의 도매가격은 7만8280원으로 1년 전보다 72.9%, 평년보다 79.6% 올랐다.

무 20㎏의 가격은 2만3440원으로 1년 전보다 89.0%, 평년보다 28.4% 각각 상승했다. 배추 10㎏의 가격은 1만6740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77.5% 올랐고 평년과는 비슷했다.

청상추 4㎏의 가격은 6만4680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82.3%, 평년보다 69.0% 비싸다. 적상추 가격도 각각 73.9%, 60.9% 상승했다.

감자 20㎏의 가격은 1년 전보다 34.4% 오른 4만4320원이다.

가격 상승의 요인은 품목마다 다르다.

배추와 무의 경우 작년보다 재배 면적이 감소한 영향이 크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작년에는 배추가 많이 재배돼 가격이 낮았는데, 그 영향으로 올해는 재배량이 줄어 가격도 오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금치와 상추 등은 재배 주기가 약 한 달로 짧기 때문에 재배면적과 가격 변화가 잦다. 

여기에다 최근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나흘 이상 쏟아진 집중호우 탓에 출하 작업에 차질이 빚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농식품부는 추석 전까지 성수품의 수급 안정을 위해 과일, 채소, 축산물 등 14개 품목을 총 14만4000t 공급할 방침이다. 이는 일반적인 출하기 공급량의 약 1.5배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주)서울이코미디어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55
  • 등록일자 : 2014-03-21
  • 제호 : 서울이코노미뉴스
  • 부회장 : 김명서
  • 대표·편집국장 : 박선화
  • 발행인·편집인 : 박미연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1107호(여의도동, 삼도빌딩)
  • 발행일자 : 2014-04-16
  • 대표전화 : 02-3775-4176
  • 팩스 : 02-3775-41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미연
  • 서울이코노미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서울이코노미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eouleco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