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삼성그룹 전체 매출, 사상 처음 400조원 넘을 것”
“올해 삼성그룹 전체 매출, 사상 처음 400조원 넘을 것”
  • 강기용 기자
  • 승인 2022.08.25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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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CXO연구소 분석…"삼성전자 매출 증가가 전체 매출 성장 견인"
삼성전자 서초사옥./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강기용 기자] 올해 삼성그룹의 전체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400조원을 넘을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삼성전자의 매출 증가가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25일 2010년 이후 삼성그룹의 매출 변동 추이와 올해 상반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올해 삼성그룹 총 매출이 삼성전자의 성장세에 힘입어 410조원 정도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연구소에 따르면 삼성그룹 전체 매출은 2012년 처음으로 300조원을 넘었고, 이후 등락을 거듭하다가 최근 3년간 성장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삼성 전체 계열사의 총매출액은 378조7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였다. 삼성그룹 전체 영업이익은 41조790억원이었다.

한국CXO연구소가 삼성 계열사 중 작년 그룹 전체 매출의 95%를 차지한 주요 계열사 16곳의 올해 상반기 매출을 분석한 결과 작년 동기보다 약 35조원 증가한 199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의 매출이 115조4000억원 규모로, 작년보다 약 24조6000억원 늘었다. 삼성전자 외 대다수 삼성 계열사도 올 상반기 매출이 작년 동기보다 늘었다.

통상 삼성전자 매출이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더 많은 점을 고려하면 올해 삼성 전체 계열사의 매출액은 410조원 이상으로 예상된다고 한국CXO연구소는 전망했다.

실제로 삼성전자의 경우 2010~2021년 중 2014년 한해를 제외한 11개년 동안 하반기 매출 규모가 상반기보다 컸다.

한편 삼성전자의 연결기준 전체 매출은 올해 처음으로 300조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CXO연구소 오일선 소장은 "앞으로 16년 후 다가올 삼성의 100년 역사 중에서 2022년 올해는 삼성의 매출 판도에 큰 변화가 생기는 전환점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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