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 가족센터 방문,“저소득 양육비, 다문화자녀 맞춤형 지원 확대”
[서울이코노미뉴스 강기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저소득 한부모가족과 청소년부모에 대한 아동 양육비 지원을 확대하고 언어나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가족 자녀에게 맞춤형 지원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구로구 가족센터를 방문,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취약·위기 가족은 촘촘하고 두텁게 지원하겠다”면서 “특히 부모의 경제여건 및 가족환경과 관계없이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보편적 가족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주민센터, 가족센터 등 지역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위기 가족을 조기 발굴하고 유관 기관의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내년도 예산안에 사회적 약자 맞춤형 보호, 두터운 사회 안전망 구축 등을 위해 60조원가량을 편성했다. 이 가운데 두터운 사회 안전망 구축을 표방하는 사업에는 31조6000억원, 사회적 약자 맞춤형 보호지원 강화 사업에는 26조6000억원이 배정됐다.
한편 구로구 가족센터는 2006년 개소 이래 다문화 가족의 초기 정착 등 다양한 형태의 지역사회 가족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연간 4만명 이상이 이용 중이다.
윤 대통령은 가족센터 내 공동육아나눔터와 서울시교육청 지정 대안교육시설인 움틈학교 등을 둘러보고 다문화가족, 한부모가족 등과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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