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플랜 내년 상반기까지 수립”…대통령실 등 방문 예정
[서울이코노미뉴스 김보름 기자] 분당, 일산 등 1기 신도시 주민들이 ‘1기 신도시 범재건축연합회’를 발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내년 상반기까지 1기 신도시 재정비 마스터플랜 수립 등 요구사항을 관철시키기 위해서다.
성남 분당·고양 일산·안양 평촌·군포 산본 등 1기 신도시 5곳 중 4개 지역의 재건축연합회 회장단은 지난 29일 오후 모임을 갖고 범재건축연합회를 공식 발족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회의엔 불참했지만 부천 중동의 재건축연합체도 추후 합류할 예정이다.
범재건축연합회는 다음 달 1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세종시 국토교통부 청사를 차례로 방문, 1기 신도시의 조속한 재정비를 촉구할 예정이다.
이들은 정부에 주민 8400여 명의 서명서를 전달하고 △1기 신도시 재정비 마스터플랜 수립을 2023년 상반기까지 마무리해줄 것 △안전진단 전면 폐지 △신속 인허가 및 분양가 상한제 실시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폐지 등을 요구하는 성명서도 낭독할 계획이다.
또 10월 중 1기 신도시 재건축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도 가질 예정이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1기 신도시 재정비 민관합동 태스크포스(TF)’에 5개 신도시별 팀을 만들고, 재정비 사업 권한을 가진 해당 지자체장을 참여시켜 협의체를 운영하기로 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다음 달 8일 경기 성남·고양·안양·부천·군포 등 5명의 시장과 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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