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SK하이이엔지 NH투자증권 순, 공통 키워드는 교육·기회·복지
[서울이코노미뉴스 정세화 기자] 7년차 이하의 젊은 사원들은 SK텔레콤 SK하이이엔지 SK이노베이션 등 SK그룹 산하 기업들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정보 플랫폼 잡플래닛이 올해 상반기 저연차 직원이 일하기 좋은 기업을 10곳을 선정했는데 1위는 SK텔레콤이었고 그 뒤를 SK하이이엔지 NH투자증권 SK이노베이션 스노우 카카오뱅크 네이버 카카오 기아 넥슨코리아 등이 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상반기에 남겨진 기업 평가를 기반으로 7년 차 미만 저연차 직원들의 만족도를 측정했으며 측정 기준은 △총만족도 △급여·복지 △워라밸 △사내문화 △경영진 △승진기회 등이었다.
7년 차 미만 직원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곳은 SK텔레콤은 조직문화 혁신 차원에서 도입한 유연 근무제와 ‘해피 프라이데이’ 등의 제도들이 구성원들의 만족을 이끌어낸 것으로 보인다. ‘해피 프라이데이’란 주당 근무시간을 채우면 금요일은 쉴 수 있는 제도로 SK텔레콤은 월 1회 진행하던 이 제도를 올해 상반기에 월 2회로 확대했다. 근무 우연성에 대한 만족감도 높았다. 하루 종일 함께하는 동료에게서 스트레스가 없는 점을 꼽는 젊은 사원도 많았다.
7년 차 미만 젊은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은 기업들의 공통적인 키워드는 ‘교육’, ‘기회’, ‘복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들에 대한 교육이 뛰어나서 배울 점이 많음”(NH투자증권), “책임이 따르지만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부분이 가장 큰 메리트”(카카오뱅크), “다양한 업무 기회들이 열려 있는 회사”(스노우) 등이 언급된다.
최고 수준의 복지도 젊은 사원에게 만족도 높은 기업의 특징이다. “원격근무, 자율출퇴근제 등 자율적인 근무”(기아), “코로나 대응 등 상황에 맞는 복지 제도를 발빠르게 제공”(스노우), “휴가 눈치 안봄”(NH투자증권) 등 워라밸과 유연성을 위한 복지가 장점으로 언급된다.
젊은 사원들은 회사의 성장에도 의미를 두고 있었다. “모든 사업부문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NH투자증권), “함께 이뤄내는 재미가 있는 회사”(카카오뱅크)스노우) 등 고연차에 비해 청년 사원들은 회사의 성장세를 자랑스러워했다.
이번 순위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대규모기업집단 소속기업 2886개사를 대상으로 잡플래닛에 상반기 중 게재된 리뷰 21만 건 이상을 분석한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