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시장,급락도 문제…경계하면서 하향 안정화해야"
[서울이코노미뉴스 한지훈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시가 15억원 초과 아파트에 대한 주택담보대출 금지 규제에 대해 "해제를 현재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에서 최근 관련규제 해제를 정부가 검토한다는 내용의 언론 보도를 언급하면서 "조금 조급하게 발 빠르게 나간 소식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보도 3일 만에 쐐기를 박은 셈이다.
그는 "전반적으로 아직 시장 흐름을 예의주시하기 때문에 조정지역으로 묶여있는 부분에 대해 우선 필요하면 더 해제하고,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부분의 대책을 먼저 낸 뒤, 금융규제는 시간을 많이 두고 시장상황을 봐가면서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추 부총리는 부동산시장 전망과 관련해서는 "그동안 부동산 가격이 워낙 급등했기 때문에 조금 하향 안정화시키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시장은 갑자기 많이 올라도 문제지만 급락해도 그 자체가 문제"라며 "급락현상은 경계하면서 하향 안정화해야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최근 추석 물가가 지난해보다 3% 가까이 올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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