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어권 드라마 최초…이정재, 연인 임세령과 레드카펫 올라

[서울이코노미뉴스 정세화 기자] 넷플릭스 한국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주인공인 이정재가 비영어권 드라마 최초로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감독인 황동혁은 감독상을 받았다.
미국 TV예술과학아카데미는 12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린 제74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이정재를 남우주연상 수상자로, 황 감독을 감독상 수상자로 호명했다.
이정재는 '석세션' 제레미 스트롱, 브라이언 콕스, '세브란스: 단절' 아담 스콧, '오자크' 제이슨 베이트먼, '베터 콜 사울' 밥 오든커크과 경합한 끝에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남우조연상 후보로 나란히 이름을 올렸던 오영수, 박해수와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정호연은 아쉽게 수상하지 못했다.
한편 이정재는 이날 에미상 시상식에 앞서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에서 대상그룹 임세령 부회장과 함께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정재와 임세령은 2015년부터 공개 열애를 이어가고 있다.
임세령 부회장은 이정재가 그의 첫 연출작 ‘헌트’로 제75회 칸영화제에 초청받았을 때도 동행했었다.
지난해 9월 공개된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공개 직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키며 넷플릭스 역대 최고 흥행작으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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