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강기용 기자] 2025년 제주에서 하늘을 나는 도심항공교통(UAM)이 처음으로 상용화 될 전망이다. 수직 이착륙 항공 택시가 선을 보이게 되는 것이다.
한화시스템은 14일 제주시 탐라홀에서 한국공항공사, SK텔레콤과 함께 2025년에 UAM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제주형 UAM 시범사업’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서 각사 대표들은 민간, 공기업, 지자체의 강점을 융합해 UAM 상용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성공토록 하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한화시스템은 이를 위해 UAM 기체개발과 제조-판매-운영-유지보수, 항행-관제 솔루션을 개발한다.
한국공항공사는 UAM 이착륙장 구축과 항행안전시설 인프라를 활용한 UAM 교통관리서비스 제공을 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미국 조비항공(Joby Aviation)과의 협력체계에 기반을 둔 UAM 서비스 제공과 모빌리티 플랫폼을 개발-운영한다.
제주도는 UAM 운용부지와 인허가 등 행정지원을 한다.
2019년 국내 최초로 UAM 시장에 뛰어든 한화시스템은 현재 UAM 기체인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버터플라이’를 개발 중이다.
내년에는 실물 크기의 무인 시제기 비행시험을 계획 중이며 미국의 오버에어(Overair)와 함께 2025년 미국 연방항공청(FAA) 형식인증 획득도 진행하고 있다.
UAM 운항에 필요한 항행-관제 인프라 통제 시스템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미국 LA, 플로리다와 프랑스 파리, 일본 오사카 등 세계 주요 도시들이 2024~2025년 목표로 UAM 상용화를 계획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