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 개당 1000원-초코파이 박스당 5400원
신라면 개당 1000원-초코파이 박스당 5400원
  • 정세화 기자
  • 승인 2022.09.15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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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과자류 가격 지속 상승에 농산물 가격도 크게 올라
소비자들의 발걸음 무거워져

 [서울이코노미뉴스 정세화 기자] 추석 연휴 이후 라면과 과자류 등 식품업계의 가격 인상이 이어져 소비자들의 발걸음이 무거워지고 있다.

15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이날부터 26개 라면 브랜드의 가격을 평균 11.3% 인상해 신라면 1봉지당 편의점 판매가격은 900원에서 1000원이 됐다. 신라면 용기면의 경우 큰컵은 1250원에서 1400원, 작은컵은 1000원에서 1150원으로 각각 올랐다.

오리온도 이날부터 자사 16개 제품의 가격을 평균 15.8% 인상했다. 12개들이 초코파이 한 상자의 편의점 가격은 4800원에서 5400원으로 올랐다. 또 포카칩(66g)과 꼬북칩(80g)은 편의점에서 각각 1500원에서 1700원으로, 예감(64g)은 1200원에서 1500원으로 인상됐다.

팔도의 경우 내달 1일부터 라면 12개 제품의 가격을 평균 9.8% 인상한다고 예고한 상황이다. 인상폭은 공급가 기준으로 팔도비빔면 9.8%, 왕뚜껑 11.0%, 틈새라면빨계떡 9.9% 등이다.

이미 8월에는 빙그레가 붕어싸만코와 빵또아 등 일부 아이스크림 제품의 소매점 판매 가격을 20% 인상했으며 CJ제일제당은 스팸 클래식(200g)의 편의점 가격을 4480원에서 4780원으로 6.7% 올렸다, 

hy(옛 한국야쿠르트)는 9월 1일 대표제품인 '야쿠르트 라이트'의 가격을 200원에서 220원으로 10% 올렸다.

가공식품 가격이 연이어 상승하는 상황에서 올 여름 폭염과 잦은 호우 등 날씨 탓에 작황이 부진해지면서 생산량이 줄어들어 농산물 가격도 1년 전에 비해 크게 올랐다.

주요 농산물 도매가격을 보면 배추는 전날 기준 10㎏에 3만4240원으로 1년 전의 1만4792원 대비 2.3배로 올랐다. 무는 20㎏에 2만7580원으로 1년 전 1만1020원의 2.5배, 당근은 20㎏ 기준 6만9440원으로 1년 전 3만5008원의 2배 수준이다.

최근 상륙한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양상추의 경우 수급까지 불안정해지면서 한국맥도날드는 일부 매장에서 버거 등 일부 메뉴에 양상추를 정량보다 적게 넣거나 아예 제공하지 않고 있고 있다. 써브웨이와 맘스터치도 양상추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식재료 가격 상승은 외식 물가 상승으로도 이어져 지난달 서울 기준 김밥 가격은 평균 3046원으로, 전달의 2969원보다 2.59% 올랐다. 삼겹살(200g) 가격은 1만8364원으로 1.7% 인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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