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의 정체성 확립이 시급하다
국가의 정체성 확립이 시급하다
  • 민계식
  • 승인 2022.09.15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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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계식 칼럼] 하루는 공자님의 제자인 자공이 공자님을 찾아 뵙고, “스승님, 국가 경영의 요체는 무엇이겠습니까?”하고 문의를 하였단다. 공자님은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식(食)과 병(兵)과 신(信)이다”라고 말씀하셨다. 공자님의 말씀을 오늘날의 의미로 해석하자면 식(食)은 경제이고, 병(兵)은 국방이며, 신(信)은 정치를 비롯한 사회질서요, 국민의식이라고 할 수 있겠다. 매우 단순한 것 같지만 크게 봐서 이 세 가지만 잘하면 국정 운영의 큰 틀에는 별 문제가 없지 않겠는가! 약 2,600년 전 일이다.

6•25 전쟁이 휴전이라는 명목으로 중단된 후,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가난하고 못살던 국가 중의 하나였다. 그러나 오늘날 10대 경제대국으로 성장해 G20(세계 주요 20개국)의 회원국이 되었고 G8 회원국으로 부상할 날도 머지 않았다. 우리나라는 군사적으로도 이미 강국의 대열에 올라 있다. 세계 군사전문가들은 대한민국의 군사력이 세계 6위라고 평가한다.

그러나 군사력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서 한번 음미해 볼 필요가 있다. 폴 케네디 미국 예일대학교 역사학 교수는 그의 명저 ‘강대국의 흥망’에서 “국가 간의 관계는 어디까지나 상대적이지 절대적이 아니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맞는 말이다. 오늘날 우리나라는 반만년 역사를 통해 그 어느 때보다도 부강한 국가가 되긴 했지만, 우리 주위에 우리보다 더 강한 나라가 있으면 우리의 안보는 불안해질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러시아, 중국, 일본을 살펴볼 때 세계 군사전문가들은 러시아의 군사력은 세계 2위, 중국은 세계 3위, 그리고 일본은 우리를 바로 앞선 세계 5위라고 평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의 힘만으로, 즉 독자적으로 나라를 지키겠다는 것은 매우 불안하고 위험한 일이다. 우리의 부족한 힘을 보강하기 위해서는 강대국과의 강력한 동맹이 요망된다.

그 동맹국이 어떤 나라이어야 하는가를 생각해 보자. 우리는 대한민국의 헌법에 명시되어 있는 자유민주주의와 자유경제주의(시장경제)에 의하여 국민이 주인인 자유민주공화국에 살고 있다. 사람들이 “자유가 왜 중요한가?” 하고 물으면, 나는 항상 “자유는 인간이 인간답게 살기 위한 핵심 요소이기 때문”이라고 대답한다.

즉, 태어날 때 하늘로부터 받아든 인권을 보장받고, 자신의 역할에 맞는 올바른 선택과 실천을 통한 자아실현으로 스스로 행복한 생활을 찾아갈 수 있도록 하는 필수불가결의 핵심 요소가 ‘자유’라는 말이다. 이러한 가치관과 정체성을 함께하는 강대국과 동맹을 맺는 것이 당연하며, 그러한 동맹의 대상국이 어느 나라인가는 새삼 말할 필요도 없이 자명해진다.

필자는 대한민국이 공산화되는 것을 막고, 나아가 중국의 일부로 전락하는 것을 막자는 궁극적인 목적을 가지고, 지난 10년 가까이 집회와 시위를 주도하며 거리에서 지내다시피 했다. 나라를 생각하는 애국 시민들은 문재인 정부에서 훼손될 대로 훼손된 국가정체성과 파멸지경에 이른 국정기조 및 정책 방향을 바로잡으려는 염원으로 윤석열 후보를 지지했으며 정권 교체를 이룩했다.

이제 윤 정권은 모호하고 줏대 없는 자세에서 벗어나 대한민국의 헌법에 명시되어 있는 우리의 국가정체성을 분명히 하고 우리가 나아갈 길을 확립해야 한다. 정권이 막 출범한 지금 가장 절실하고 시급한 일이 바로 정체성과 진로를 제대로 잡고 흔들림 없이 밀고 나가는 것이다. 또한 눈앞의 국익도 중요하지만 G20 회원국이요, 곧 G8 회원국으로 격상될 경제대국, 군사강국으로 성장한 오늘날 국제적으로 할말은 하고 뚜렷한 존재감을 과시할 뿐만 아니라, 세계 선도국가로서의 역할도 해야 하지 않겠는가!

#이 칼럼은 "(사)선진사회만들기연대의 '선사연칼럼'을 전재한 것입니다."

외부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필자소개

민계식 (minksdr@gmail.com)

사단법인 선진사회만들기연대 이사장
대한민국 최고 과학기술자상 수상

대한민국 국가 과학기술 유공자
(전) 현대중공업 대표 이사회장(CEO & CTO)
(전) KAIST 해양시스템 공학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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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한 2022-09-17 17:04:10
달리, 한나라때 율령이 반포되어 이후 동아시아에 유교와 별도의 성격으로 국가통치에 활용됨).

윤진한 2022-09-17 17:01:04
육기관 성균관승계,한국 最古.最高대).Royal서강대(세계사반영,교황윤허,성대다음예우)는 일류,명문.주권,자격,학벌없이 대중언론항거해온 패전국奴隸.賤民불교Monkey서울대.주권,자격,학벌없는 서울대.추종세력 지속청산
!http://blog.daum.net/macmaca/733

http://blog.daum.net/macmaca/2967

@동아시아는 수천년 유교사회입니다. 공자님 이전의 始原유교는 기독교에서 말하는 예수님 이전의 구약성서 시대에 해당됩니다. 하느님(天).神明,조상신 숭배가 유교의 큰 뿌리입니다. 유교는 국교로, 주변부 사상으로는 도가나, 음양가, 묵가사상등이 형성되었고, 법가사상은 이와는 다른 현실적인 사상이며, 국가의 통치에 필요한 방법이었습니다(진나라때 강성하고, 유교나 도교와 달리

윤진한 2022-09-17 17:00:13
조선국교 유교의 한문성명.본관을 의무등록하는 행정법.관습법상 유교국임은 변치않으며 5,000만이 유교도임.@인도에서 불교도는,불가촉賤民.조계종승려賤民한국과비슷.강점기 하느님에 덤비며(창조신내리까는 부처처럼)유교부정,불교Monkey일본.하느님보다높다는 성씨없는 일본점쇠賤民.후발천황(점쇠가 돌쇠賤民.불교Monkey서울대 전신 경성제대설립)옹립.한국은 세계종교유교국.수천년 유교,하느님,조상신,공자 숭배.해방후 조선성명복구령 전국민이 행정법.관습법상 유교국복귀. 동아시아(중국,한국,베트남,몽고) 세계종교 유교국중 하나인 한국이 불교Monkey 일본의 강점기를 겪으며 대중언론등에서 유교가 많이 왜곡되고 있음.http://blog.daum.net/macmaca/3131@Royal성균관대(조선.대한제국 유일무이 최고교육

윤진한 2022-09-17 16:59:18
불교 Monkey 일본 항복후, 현재는 5,000만 유교도의 여러 단체가 있는데 최고 교육기구는 성균관대이며,문중별 종친회가 있고, 성균관도 석전대제로 유교의 부분집합중 하나임.@일제강점기 강제포교된 일본 신도(불교), 불교, 기독교는 주권없음. 강점기에 피어난 신흥종교인 원불교등도 주권없음.

주권없는 패전국잔재 奴隸.賤民이자, 하느님.창조신을 부정하는 Chimpanzee계열 불교일본서울대Monkey와 추종세력들이 학교교육 세계사의 동아시아 세계종교 유교,윤리의 종교교육 유교, 국사등과 달리, 일본강점기때 일본이 유교를 종교아닌 사회규범으로 했으니까, 유교가 종교아니라고 최근 다시 왜곡하는데,이는 일제잔재 대중언론에 포진하여 루머수준으로 유교에 도전하는것임.한국은 미군정때,조선성명복구령으로 전국민이 조선

윤진한 2022-09-17 16:58:35
한국은 미국과의 안보동맹(한미 상호방위조약, 미군주둔)국가입니다. 이를 학교교육에서 가르치는 인류의 역사.전통.정설과 조화롭게 운영하면 됩니다. @동아시아 세계종교인 유교나, 서유럽의 세계종교인 가톨릭의 하느님은 인간을 창조하신 절대적 초월자이십니다.

@ 공자님의 시호. 하늘이 보내신 성자이신 성인 임금 공자님은 황제 칭호인 문선제(文宣帝).대성지성문선왕(大成至圣文宣王)의 오랜 전통으로 호칭되어 오고 있습니다.聖人에 이르신 스승(至聖先師). 은나라 왕족의 후손이신 공자님. 참고로 하면, 공자님 아버지 시호는 계성왕(啓聖王)이시고 공자님 어머니 시호는 계성왕 부인(啓聖王夫人)이십니다.

http://blog.daum.net/macmaca/3127@한국 유교 최고 제사장은 고종황제 후손인 황사손(이 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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