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의환향 '오징어 게임'팀 "전 세계 팬 응원이 이룬 영광"
금의환향 '오징어 게임'팀 "전 세계 팬 응원이 이룬 영광"
  • 정세화 기자
  • 승인 2022.09.1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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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 “자신의 수상보다 K-콘텐츠의 활약이 더 반갑다”

황동혁, 시즌2 기다리는 분들 실망시키지 않도록 하겠다
16일  오후 에미상 수상 간담회에서 황동혁 감독(가운데) 등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연합뉴스
16일 오후 에미상 수상 간담회에서 황동혁 감독(가운데) 등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정세화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일으킨 세계적인 신드롬은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는 사실이 에미상 수상을 통해 다시금 입증됐다. ()영어권 드라마 '최초''방송계 오스카'로 불리는 에미상을 휩쓴 '오징어 게임' 팀이 금의환향했다.

 

16일 낮 1230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서울에서 열린 '오징어 게임' 에미상 수상 기념 간담회에는 황동혁 감독, 김지연 대표, 배우 이유미, 채경선 미술감독, 정재훈 VFX 슈퍼바이저, 심상민 무술팀장, 이태영 무술팀장 등 수상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오징어게임의 에미상 수상은 세계 팬 응원이 이룬 영광이라고 입을 모았다,

 

'오징어 게임'을 만들어 낸 주인공이자 에미상 감독상 수상자인 황동혁 감독은 "내일이면 '오징어 게임'이 세상에 공개된 지 딱 1년이 되는 순간"이라며 "1년이 되는 뜻깊은 자리를 많은 트로피와 수상한 스태프, 배우와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너무 행복하고 너무 영광스럽고 평생 기억에 남을 1년의 여정이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 감독은 "빨리 이런 즐거움과 행복함을 떨쳐버리고, (시즌 2) 집필 작업에 매진하려고 한다. 2년 후에 나오게 될 시즌 2를 많이 기대하고 기다리실 여러분을 위해서,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기다리는 분들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새 역사의 주역인 남우주연상 수상자 이정재는 감독 데뷔작 '헌트'를 통해 토론토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받아 부득이 간담회에 직접 참석하지 못했다. 이에 이정재는 영상을 통해 감격스러웠던 에미상 수상 당시의 기억을 들려줬다. "아주 짧은 순간이었는데도 불구하고 '내 이름이 맞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순간적으로 0.1초 동안 '맞나, 아닌가' 하는 생각이 3번은 지나간 것 같습니다. 여전히 얼떨떨한데, 한국에서 많은 동료의 축하 문자가 오고 있어서 일일이 감사 답장을 쓰고 있다 보니 조금 실감이 납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시청자 여러분께 더더욱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한국 배우 '최초', 아시아 배우 '최초'(드라마 시리즈 부문), 아시아 국적 배우 '최초'(에미상 연기상 부문) 등 전무후무한 '최초'의 역사를 쓴 이정재는 자신의 수상보다 K-콘텐츠의 활약이 더 반갑다고 말했다.

 

그는 "'오징어 게임'으로 많은 뉴스가 나왔고 많은 어워즈에서 상도 받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하고 더 기쁜 일은 한국 콘텐츠가 이렇게 많은 세계인과 함께 만나고 사랑받고 함께 이야기 나누고 있다는 점"이라며 "앞으로 제2, 3'오징어 게임' 같은 콘텐츠가 나와서 더 많은 한국의 훌륭한 필름 메이커와 배우들이 세계인과 만나는 자리가 많이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배우로서 최고의 시간을 보낸 이정재는 '헌트'를 통해 제작자이자 감독으로서도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이정재는 이러한 자신의 영향력을 K-콘텐츠를 알리는 데 활용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정재는 "한국 영화, 한국 드라마를 알리는 데 어떻게 하면 더 크게, 의미 있게 알릴 수 있을까 고민을 더 깊이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연기는 당연히 좋은 캐릭터, 신선한 연기로 여러분께 선보여야 할 것"이라며 "제작이면 제작대로, 연출이면 연출대로 어떻게 하면 좀 더 재밌고 의미 있는 콘텐츠를 만들까 열심히 (고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정재는 "'오징어 게임'을 사랑하고 응원해준 전 세계 '오징어 게임' 팬들에게 너무너무 감사드린다""이 모든 영광은 여러분의 응원과 성원으로 이뤄진 것이고, 모든 기쁨은 모두의 기쁨이다. '오징어 게임' 시즌 2를 기다려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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