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교과서에 '한강의 기적' 실린다
우크라이나 교과서에 '한강의 기적' 실린다
  • 정세화 기자
  • 승인 2022.09.20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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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아시아 최대 금융 중심지, 부산은 아시아 최대 항구 중 하나
중국, 일본, 인도 등 아시아 3개국과 동일한 비중으로 서술
우크라이나 교과서 개정 가이드라인에 한국의 발전상이 포함된다. 사진은 세르히 슈칼렛 우크라이나 교육과학부 장관과 김형태 주우크라이나 한국대사/연합뉴스
우크라이나 교과서 개정 가이드라인에 한국의 발전상이 포함된다. 사진은 세르히 슈칼렛 우크라이나 교육과학부 장관과 김형태 주우크라이나 한국대사/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정세화 기자] 우크라이나가 '한강의 기적'을 교과서에 실기로 했다. 

20일(현지 시각) 주우크라이나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교육과학부는 한국의 발전상을 교육 과정에 포함시키는 세계지리 10학년(한국의 고교 2학년에 해당)과 세계역사 11학년 교육과정 가이드라인 변경 공지를 최근 홈페이지에 올렸다.

이로써 우크라이나 교과서 가이드라인에는 한국 관련 내용이 처음 포함되는 동시에 다른 아시아 3개국과 동일한 비중으로 다뤄지게 됐다. 지금까지는 아시아 국가 중 중국, 일본, 인도 관련 내용만 있었다.

변경된 세계지리 10학년 가이드라인은 서울을 싱가포르, 홍콩, 도쿄, 두바이, 상하이와 함께 아시아 최대 금융 중심지로, 부산을 아시아 최대 항구 중 하나로 지도에 표시하도록 한다. 또한 경제지리, 국제정치, 무역 등에 관해 한국을 일본, 중국, 인도와 동일한 비중으로 서술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세계역사 11학년 가이드라인은 한국의 발전상과 함께, 민주화 경험과 경제적 기적에 대한 내용을 추가하도록 했다.

한국 대사관 관계자는 러시아 침공으로 국토와 경제가 초토화된 우크라이나가 향후 국가 재건의 지향점으로 유럽의 선진국과 함께 한국을 꼽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교육과학부 관계자는 "한국이 전쟁의 어려움을 딛고 어떻게 경제 발전을 이룰 수 있었고, 우크라이나 경제 재건을 위해 어떤 시사점을 얻을 수 있는지 배우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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