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부터 실외마스크 착용의무 전면해제…"실내 당분간 유지"
26일부터 실외마스크 착용의무 전면해제…"실내 당분간 유지"
  • 김준희 기자
  • 승인 2022.09.23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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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월만에 해제...50인 이상 야외 콘서트·스포츠 경기·집회서도 '노마스크'.
1만명 조사서 '자연감염 항체양성률' 57%…백신접종 포함하면 97%
한덕수 국무총리가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서울이코노미뉴스 김준희 기자] 오는 26일부터 실외에서 마스크 착용의무가 시행 17개월 만에 전면 해제된다.

 

50인 이상이 모이는 야외집회에 참석할 때나 공연, 스포츠 경기를 관람할 때도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코로나19 재유행의 고비를 확연히 넘어서고 있다"며 이런 방침을 밝혔다.

한 총리는 "일률적인 거리두기가 없어도 한결같이 방역에 힘을 모아주고 계신 국민께 감사드린다"며 "정부는 방역상황과 국민의 불편 등을 감안해 위험성이 낮은 방역규제는 전문가 의견수렴을 거쳐 하나씩 해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다만 실내 마스크 착용의무는 당분간 유지된다. 한 총리는 "독감환자 증가와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 등을 고려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한 총리는 국민 1만명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항체양성률 조사에서 "백신접종과 자연감염을 통해 약 97%가 항체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자연감염에 의한 항체양성률은 약 57%로, 같은 기간 확진자 누적발생률 38%보다 약 19%포인트 높게 나타났다"며 "이는 20% 내외의 미확진 감염자가 존재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한 총리는 "앞으로 항체수준 변동에 대한 장기 추적조사를 하는 등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축적해 대책수립에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선별검사소

◇신규확진 2만9108명…위중증 399명, 45일만에 300명대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2만명대로 내려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2만9108명 늘어 누적 2456만5021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3만3009명)보다 3901명 적다. 1주일 전인 지난 16일(5만1857명)보다 2만2749명, 2주일 전인 지난 9일(6만9393명)과 비교하면 4만285명 줄었다.

신규 확진자 수는 금요일 발표 기준으로 7월8일(1만9295명) 이후 11주만의 최저기록이다.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303명으로 전날(255명)보다 48명 늘었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2만8805명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399명으로 전날(428명)보다 29명 적다. 위중증 환자 수가 300명대로 내려온 것은 지난달 9일(364명) 이후 45일 만이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68명으로 직전일(59명)보다 9명 많다. 누적 사망자는 2만8077명, 누적 치명률은 0.11%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병상가동률은 위중증 병상 24.1%(1846개 중 445개 사용), 준중증 30.4%, 중등증 16.4%다.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20만5612명으로 전날(22만217명)보다 1만4605명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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