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김준희 기자] 검찰이 27일 탈세·편법 승계 의혹을 받는 대명종합건설에 대해 압수수색을 했다.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수사부는 이날 서울 강남에 있는 대명종합건설 본사와 계열사 사무실 등 여러 곳에 수사관들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은 대명건설의 법인세·종합소득세 등 포탈 혐의와 더불어 창업주 지승동씨의 회사 지분이 오너 3세 등에게 편법 승계됐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아파트 브랜드 '루첸'으로 이름이 알려진 대명건설은 2019년 탈세와 관련해 국세청의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받았다. 

대명건설은 비용을 과대 계상하는 수법으로 탈세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세청은 대명건설에 2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뒤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 관계자는 "국세청이 고발한 조세 포탈 혐의를 중심으로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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