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영 언니 사외이사 물러났다…재력가 열애설 하루 만에
박민영 언니 사외이사 물러났다…재력가 열애설 하루 만에
  • 정연주
  • 승인 2022.10.02 10:57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바이오젠 사외이사 사임...이사회 한 차례만 참석...실소유주 논란 하루 만에
배우 박민영

[서울이코노미뉴스 정연주 기자] 배우 박민영(36) 친언니인 박모(40)씨가 인바이오젠 사외이사에서 물러났다. 인바이오젠 실소유주로 알려진 강모(40)씨와 박민영의 열애설이 보도된 지 하루 만이다. 박 씨는 임명 후 석 달 동안 열린 이사회에 단 한 차례 참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달 29일 코스피 상장사 인바이오젠 사외이사에서 사임했다. 일신상의 사유다. 이 회사는 강씨 친동생인 강지연씨가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신발을 제조하는 업체로 올 상반기 매출 63억원, 영업손실 25억원을 올렸다.

박씨는 질병학 석사와 감염병학 박사 학위를 따고 국제백신연구소 연구원 등을 지냈다.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서스위호크 공중보건대학원에서 감염병학을 연구 중이다.

이 회사는 올 3월 29일 주주총회에서 박민아 씨와 함께 이형석 싱가포르 국립대 교수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이 교수는 사외이사 선임 석 달 후인 지난 6월 27일 자진 사임했다.

이 교수는 박민아 씨와 같은 학교에서 근무했고, 경력도 비슷하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그는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의료통계학 석사와 박사를 취득했고, 홍콩중문대 교수로 지냈다. 박민아 씨도 컬럼비아대 질병학 석사, 홍콩대 의학대학원 감염병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인바이오젠은 키오스크와 신발을 제조하는 업체로 2019년에 대주주가 여러 번 바뀌고 유상증자·전환사채(CB)로 자금을 조달했다. 회사의 사업 정체성이 흐릿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 상반기 매출은 63억원, 영업손실 25억원을 올렸다. 이 회사는 사내·외이사로 검찰 출신 법조인과 정치인, 전직 언론인 등을 영입했다.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지난 달 28일 박민영과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숨은 회장이라 불리는 강씨가 양가 인사한 모습을 포착해 보도했다. 특히 강씨가 빗썸과 인바이오젠, 코스닥 상장사 비덴트·버킷스튜디오를 움켜쥔 것과 관련 자금 230억원 출처 의혹을 제기했다.

강씨는 4개사 회장 명함을 들고 다닌다며 "상장사 3개의 표면적인 대표는 강씨 친여동생이다. 강씨는 휴대폰 장사를 했고, 2016년 사기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동생은 휴대폰 액세서리를 팔았다. 2020년 빗썸과 상장사 3개 주인이 됐는데, 어떻게 하루아침에 인수자금 230억을 마련했는지 의문"이라고 짚었다. 또 박민영이 타고 다니는 노란색 람보르기니 우루스는 강씨 선물이라고 주장했다.

다음 날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는 "박민영은 열애설 상대방과 이별했다"며 "박민영이 상대방으로부터 많은 금전적 제공을 받았다는 것은 결코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주)서울이코미디어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55
  • 등록일자 : 2014-03-21
  • 제호 : 서울이코노미뉴스
  • 부회장 : 김명서
  • 대표·편집국장 : 박선화
  • 발행인·편집인 : 박미연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1107호(여의도동, 삼도빌딩)
  • 발행일자 : 2014-04-16
  • 대표전화 : 02-3775-4176
  • 팩스 : 02-3775-41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미연
  • 서울이코노미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서울이코노미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eouleco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