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들도 "이제 실내에서도 마스크 벗자"...'지나친 규제'
의사들도 "이제 실내에서도 마스크 벗자"...'지나친 규제'
  • 정세화 기자
  • 승인 2022.10.06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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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의사회, 경기도 의사회 성명...정부에서는 내년 3월 이후에나
이제 의사들도 실내에서 마스크를 벗자는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제 의사들도 실내에서 마스크를 벗자는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정세화 기자]코로나19 관련 방역 수칙이 대부분 풀리면서 일상 회복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의료계에서도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를 풀자는 목소리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6일 광주시의사회는 성명서를 통해 "(대한민국은) OECD 국가 중 유일하게 실내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해 국민의 기본권을 제한하고 있다"라며 "특히 어린 학생들의 건강권, 교육권에 심각한 침해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광주시의사회는 이어 "지나친 방역조치로 더 이상 얻을 수 있는 사회적 이득이 없다"며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효용성이 낮아진 상황에 지나친 규제'를 하고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고 설명했다.

경기도의사회는 지난달 26일  실내 마스크 의무화 조치 해제를 촉구하는 성명을 낸 바 있다. 경기도의사회는 "밀폐된 식당, 카페, 주점 등에서의 자유로운 밀집을 허용하는 상황에서 선택적이고 비이성적인 위험 주장으로 아이들에 대한 마스크 강제를 지속할 어떤 학문적 합리성도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미국, 유럽 등의 주요국이 이미 6개월 전에 실내마스크 의무화 해제를 했는데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거나 방역 파탄이 났다는 어떤 보고도 없다"고 주장했다.

코로나 사태가 2년 넘게 이어지면서 국민들의 피로감이 극에 달하고 있고 이미 코로나에 감염된 사람도 많아 국민들 사이에서도 실내 마스크 해제에 대한 요구가 적지 않은 상황이다. 9월 29일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 연구팀이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관련 국민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해제 가능하다'고 답한 응답자가 55.0%, '해제 불가능하다'는 응답자는 41.8%를 차지했다.

하지만 정부는 신중한 입장이다. 내년 봄에나 실내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기일 복지부 제2차관은 3일 방송에 출연해 "(재유행이) 한 번쯤 남아있기 때문에 이르면 내년 3월이 지나서, 늦어도 상반기에는 (실내 마스크 의무화가) 해제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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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돈 2022-10-06 13:17:57
3월???그 때서는 무슨 말씀 설교 하실 건지요 황사?미세먼지 때문에 착용 하라고 할 기세.....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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