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택시-지하철·버스 환승할인 검토
서울시, 택시-지하철·버스 환승할인 검토
  • 정세화 기자
  • 승인 2022.10.06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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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산업 발전방안 연구용역' 공개
‘수익성 개선` 택시업계 요구에 도입 타당성 분석
서울시는 택시와 지하철 버스의 환승 할인을 검토하고 있다./연합뉴스
서울시는 택시와 지하철 버스의 환승 할인을 검토하고 있다./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정세화 기자] 서울시는 택시 승차난 해소를 위해 택시와 지하철·버스 간 환승할인제 도입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택시산업 발전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 계획을 6일 공개했는데 지하철·버스를 포함한 대중교통과 택시 간 환승할인은 택시업계가 그동안 꾸준히 요구해온 사안이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작년부터 올해 8월까지 교통카드 데이터를 활용해 서울과 경기도 지역에서 택시와 지하철·버스 간 환승 현황을 파악하고, 도입 시 비용과 효과를 분석할 계획이다. 시는 또한 다양한 환승할인 가운데 최적의 방안을 찾아 도입 타당성도 검토한다.

시가 추진 중인 법인택시 리스제 활성화 정책과 심야 승차난 해소를 위한 택시 공급 확대 방안도 검토된다.

시에 따르면 서울 법인택시 종사자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2월 3만527명에서 올해 8월 2만397명으로 1만명 넘게 줄었다. 택시영업 수입도 2019년과 비교해 9.5% 감소했다.

서울시는 올해 들어 개인택시 부제 해제와 심야 전용택시 확대 등 각종 공급 확대책에도 승차난이 좀처럼 풀리지 않자 심야 할증 시간을 앞당기고 기본요금을 3800원에서 4800원으로 올리기로 했다. 여기에 더해 대중교통 환승할인까지 도입되면 운송수입 증가로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택시업계는 보고 있다.

시는 "택시업계의 요구가 있어 택시 활성화 방안의 하나로 검토하려는 것"이라며 "용역을 통해 실효성이 있는지 면밀히 들여다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기본요금 인상과 심야할증 탄력요금제 도입을 뼈대로 한 서울시 택시요금 조정안은 이달 말 물가대책심의위원회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심야 탄력요금제는 연말, 기본요금 인상은 내년 2월께 시행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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