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적용…안전 및 소방 관련 자료 등을 확보
[서울이코노미뉴스 김보름 기자] 경찰은 11일 8명의 사상자를 낸 대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화재 사고와 관련해 현대백화점그룹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대전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있는 현대백화점그룹 본사에 수사관 10여명을 보내 안전 및 소방 관련 자료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현대백화점그룹에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했다.
경찰 관계자는 “화재와 관련된 안전책임 문제와 화재 당시 소방시설 작동 여부 등을 밝힐 수 있는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대전경찰청은 지난달 28일 대전 현대프리미엄아울렛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해 스프링클러 등 소방설비와 안전 관리 자료, 화재 당시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영상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화재 원인과 더불어 소방설비가 제대로 작동했는지를 파악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 26일 오전 7시쯤 대전 현대프리미엄아울렛에서 불이나 7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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