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정세화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가 15일 열릴 예정인 가운데 부산시는 이번 콘서트를 기념해 부산의 밤을 보랏빛으로 물들인다.
부산시는 오는 17일까지 야간에 부산시청과 광안대교, 부산타워 등 시내 주요 랜드마크와 옥외 광고판에 보랏빛 경관조명을 켜 '보라해 부산'을 조성한다. '보라해'(I PURPLE YOU)는 BTS 멤버와 팬들이 '사랑해'라는 말 대신 쓰는 용어다.
무지개의 마지막 색이 보라색인 만큼 상대방을 끝까지 믿고 함께 사랑하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알려져 있다.
유통업체들의 보랏빛 참여도 활발해 파리바게뜨는 부산 소통 캐릭터 '부기'가 11월 5일 개최되는 부산불꽃축제를 즐기는 모습을 형상화한 케이크를 보랏빛 초콜릿으로 덮었다.
부산롯데호텔은 보라 컬러를 담은 스페셜 버블 케이크와 칵테일 등을 선보이며 이번 행사에 동참했다. 부산롯데호텔은 16일까지 한정 판매로 맛볼 수 있는 특별한 메뉴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BTS콘서트는 무료로 개최되는데 전 세계인이 함께하는 글로벌 축제의 장으로 부산과 대한민국의 문화를 널리 알려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BTS의 대면 공연 외에 라이브 플레이(LIVE PLAY)도 마련된다.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야외주차장과 해운대 특설무대에서 설치된 대형 스크린으로 관객들은 생생한 현장감을 느끼며 ‘방탄소년단 옛 투 컴 인 부산’을 감상할 수 있다.
BTS 콘서트 당일인 15일 오후 9시에는 광안리해수욕장에서 2030부산엑스포 유치를 응원하는 대규모 드론쇼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