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세아, 쌍용건설 인수 계약…7년만에 주인 바뀐다
글로벌세아, 쌍용건설 인수 계약…7년만에 주인 바뀐다
  • 정세화 기자
  • 승인 2022.10.17 11:49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두바이투자청 지분 10%는 유지키로

 

글로벌세아 본사 사옥/글로벌세아 제공
글로벌세아 본사 사옥/글로벌세아 제공

[서울이코노미뉴스 정세화 기자] 글로벌세아는 지난 14일 쌍용건설 최대 주주인 두바이투자청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심사 완료 후 거래가 종결되면 글로벌세아그룹은 쌍용건설의 최대 주주가 된다.

글로벌세아는 지난 3월 두바이투자청에 쌍용건설 인수를 위한 입찰참여의향서(LOI)를 제출하고 실사 등을 진행해왔다. 

매각 대상은 두바이투자청의 쌍용건설 경영권 지분과 쌍용건설이 발행하는 신주다. 양측은 협상 과정에서 두바이투자청이 10%의 지분을 유지하는 것에 합의했다.

두바이투자청은 글로벌세아 측에 쌍용건설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주식매매대금보다 큰 규모의 유상증자를 할 것을 조건으로 내걸었다고 한다.

김기명 글로벌세아 대표이사는 "남은 인수 절차를 잘 마치고 향후 그룹의 지속적 성장과 함께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글로벌세아그룹은 세계 최대 의류 제조·판매기업인 세아상역을 주축으로 한 회사로 지난해 매출은 4조2000억원 규모다.

1998년 쌍용그룹 해체 이후 2002년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관리를 받았던 쌍용건설은 2015년 두바이투자청에 매각됐다.
이후 두바이에서만 9건, 약 23억달러(약 2조7천억원) 규모의 공사를 수행하는 등 해외 공사에서 시너지를 기대했으나 두바이 경기 침체와 코로나19 팬데믹 등에 따른 해외 건축공사 중단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 매출은 1조4017억원이며 해외 건축 부문 등에서 110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기준 시공능력평가는 30위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주)서울이코미디어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55
  • 등록일자 : 2014-03-21
  • 제호 : 서울이코노미뉴스
  • 부회장 : 김명서
  • 대표·편집국장 : 박선화
  • 발행인·편집인 : 박미연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1107호(여의도동, 삼도빌딩)
  • 발행일자 : 2014-04-16
  • 대표전화 : 02-3775-4176
  • 팩스 : 02-3775-41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미연
  • 서울이코노미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서울이코노미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eouleco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