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민 기획관 "승산 앞서거나 비슷"...부산엑스포 유치전 사활
장성민 기획관 "승산 앞서거나 비슷"...부산엑스포 유치전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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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0.19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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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부산,2030 세계박람회 유치 두고 사우디 리야드 등과 경쟁
파리에서 BIE 사무총장 면담·국경절 행사 참석후 수리남 등 중남미行

[연합뉴스] 장성민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졌다"며 현재 부산의 승산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보다 "앞서거나 비슷하다"고 진단했다.

장 기획관은 국제박람회기구(BIE) 사무국이 있는 프랑스 파리에서 18일(현지시간) 한국 특파원들과 진행한 간담회에서 "사우디를 지지하는 국가는 더 나오지 않고 있으나, 한국을 지지하는 국가는 늘어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계와 재계가 합심해 지난 3개월간 세계 방방곡곡을 훑고 다니면서 유치활동에 박차를 가했고, 그 과정에서 사우디에는 없고 한국에만 있는 경제발전 모델이 큰 호응을 얻었다는 게 장 기획관의 설명이다.

장 기획관은 BIE 회원국 고위관계자들을 면담할 기회가 있을 때마다 "사우디가 물고기를 준다고 하면, 우리는 물고기를 잡는 방법 즉 경제성장 노하우를 전수할 수 있다는 점을 부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사우디가 주도하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OPEC 주요산유국 협의체인 OPEC+가 최근 대규모 감산방침을 정한 것과 사우디내 인권이슈가 한국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30 엑스포 개최지는 부산과 사우디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 등 후보도시들에 대한 현지실사 등을 거쳐 내년 11월 BIE 회원국 170개 국가가 참여하는 비밀투표로 결정된다.

간담회에 앞서 디미트리 케르켄테츠 BIE 사무총장을 면담한 장 기획관은 이날 오후 파리 인터콘티넨털 르그랑 호텔에서 주프랑스 한국대사관이 개최한 국경절 행사에서 축사 등을 통해 부산 지지를 호소했다.

장 기획관은 파리를 떠나 수리남을 시작으로 도미니카 공화국, 앤티가 바부다, 세인트키츠 네비스, 바베이도스 등 중남미 6개국을 방문해 부산 지지를 호소하고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주프랑스 한국대사관이 18일(현지시간) 파리 인터컨티넨탈 르그랑 호텔에서 개최한 국경절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호소하는 연설을 듣고 있다.
주프랑스 한국대사관이 18일(현지시간) 파리 인터컨티넨탈 르그랑 호텔에서 개최한 국경절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호소하는 연설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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