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으로 편의점 물건 배달, 2.9㎞ 거리 펜션 1분40초에 도착
드론으로 편의점 물건 배달, 2.9㎞ 거리 펜션 1분40초에 도착
  • 정세화 기자
  • 승인 2022.10.19 14:32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 가평군 상면 펜션지역서 '드론 배송 서비스' 상용화
행안부, 이른 시일 내 서비스를 민간으로 확대할 계획
드론 배송/세븐 일레븐 제공
드론 배송/세븐 일레븐 제공

[서울이코노미뉴스 정세화 기자] 앞으로 펜션에서 편의점에 주문한 제품을 드론으로 빠르고 편리하게 배송받을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19일 경기도 가평에서 시연행사를 개최하고 주소기반 드론 배달점을 이용한 드론 배송서비스를 상용화한다고 밝혔다.

민간 부문 주소기반 드론 배송서비스는 경기도 가평군 상면에서 파블로항공 올리버리(allivery) 앱으로 제공된다. 가평 상면의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인근 20여곳에 마련된 펜션 지역 배달점으로 제품이 드론으로 배송되는 방식이다.

세븐일레븐에 드론 운영기지가 설치됐으며 서비스가 안정될 때까지 이곳에서 전문인력 6명이 드론 2대를 운영한다.

행안부 관계자는 가평군 상면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도로로 2.9㎞ 거리의 펜션까지 드론으로 배송하는데 1분 40초가 걸린다고 말했다.

행안부는 이날 시연회에서 가평 시내를 출발해 차량으로 이동할 때보다 드론을 활용하면 시간이 89분에서 26분으로 약 70% 절감되는 효과를 나타낸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드론을 이용하면 폭설이나 재난 재해 등으로 이동이나 접근이 어려운 산간 지역에 효과적으로 배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행안부는 그동안 주소기반 드론 배송서비스 도입을 위해 도서 지역에 드론 배달점 272곳을 설치하고 기업 및 지자체와 공동으로 주소기반 드론 배송 시범운영을 추진해 효과를 검증해 왔다.

일반적인 도로명 주소는 건물의 출입구를 안내하지만, 드론 배달점 주소는 드론이 착륙하는데 적합한 인근 장소를 안내한다.

한편 행안부는 지난해부터 강원도 영월군에서 시범운영하고 있는 공공분야 드론 배달 서비스를 연말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올해 연말까지 영월의 캠핑장, 공원, 유원지, 경로당 등 다양한 장소에 드론 배달점 40곳을 추가 설치하고 이른 시일 내 서비스를 민간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최훈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정부가 주소기반 산업 기반시설을 구축해 기업의 공통비용을 절감하고 국민이 새로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기업과 협력해 필요한 곳에 드론 배달점 설치를 확대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주)서울이코미디어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55
  • 등록일자 : 2014-03-21
  • 제호 : 서울이코노미뉴스
  • 부회장 : 김명서
  • 대표·편집국장 : 박선화
  • 발행인·편집인 : 박미연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1107호(여의도동, 삼도빌딩)
  • 발행일자 : 2014-04-16
  • 대표전화 : 02-3775-4176
  • 팩스 : 02-3775-41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미연
  • 서울이코노미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서울이코노미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eouleco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