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6.5%’ 예금까지 나왔다…저축은 금리인상 경쟁 가열
‘연 6.5%’ 예금까지 나왔다…저축은 금리인상 경쟁 가열
  • 김보름 기자
  • 승인 2022.10.20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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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6% 정기예금 상품 속속 등장…고객 몰려 ‘오픈런’에 저축銀 서버 마비까지
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김보름 기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맞춰 일부 저축은행들이 예·적금 금리를 연 6% 이상으로 올리고 있는 가운데 다올저축은행이 20일 저축은행 중 가장 높은 연 6.5%짜리 정기예금 상품을 내놓아 주목되고 있다.

상품명은 'Fi 알파 리볼빙 정기예금'으로 금리는 종전보다  1.25%포인트나 올린 연 6.5%다. 롯데카드를 보유한 고객을 대상으로 판매되는 비대면 전용 상품으로, 가입기간이 36개월이다. 

다만 매 1년 주기로 금리가 변동되며, 회전주기마다 'Fi 정기예금' 1년 만기 금리에 추가로 0.05%포인트 금리가 붙는다. 회전일 경과 후 중도해지 시 매 1년 경과시점까지만 약정이율이 적용된다. 가입은 롯데카드 앱을 거쳐야 할 수 있다.

다올저축은행의 또다른 상품인 'Fi 리볼빙 정기예금'도 금리가 종전 5.2%에서 연 6.45%로 올랐다. 가입기간 및 회전주기 도래 시 금리산정 방식은 'Fi 알파 리볼빙‘과 같지만 카드사와의 연계가 필요 없다.

다올저축은행이 지난 14일 이후 1주일 만에 금리를 대폭 인상하자 이날 영업점 앞에는 문을 열기 전부터 고객이 대거 몰리는 '오픈런' 현상까지 벌어졌다.

다올저축은행 관계자는 "시중은행의 수신 금리가 최고 연 5%대를 넘어서면서 금리를 한 차례 더 인상하기로 결정했다"면서 "홍보를 하지 않았는데도 인상 첫날부터 인파가 몰렸다"고 전했다.

HB저축은행도 이날 'e-회전정기예금'과 '스마트회전정기예금' 금리를 연 6.45%로 올렸다. 

상상인 계열 저축은행인 상상인저축은행과 상상인플러스 저축은행도 전날부터 회전정기예금 금리를 기존 대비 1.79%포인트 인상해 연 6.0%로 올리는 등 저축은행 업계에서 연 6%대 예금상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한편 온·오프라인을 통해 저축은행 가입자가 몰리면서 이날 저축은행중앙회 서버가 마비되기도 했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까지 저축은행중앙회 소비자포털과 중앙회 서버를 이용하는 OK저축은행 등 일부 저축은행 앱  접속이 지연됐다. 

일부 저축은행들이 수신금리를 대폭 인상하면서 접속자가 일시적으로 폭증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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