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부산 이전' 움직임에 올해만 100명 퇴직해
산업은행 '부산 이전' 움직임에 올해만 100명 퇴직해
  • 정연주 기자
  • 승인 2022.10.24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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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산은서 제출받은 자료서 밝혀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연합뉴스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정연주 기자] 산업은행의 '본점 부산 이전'  방침이 구체화하면서 직원들의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영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산업은행에서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연도별 퇴직 인원 및 신입 채용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산업은행에서 퇴직한 직원 수는 9월 말 기준 100명에 달했다. 의원퇴직(자발적 퇴직자)은 2020년 41명, 2021년 43명, 올해 71명으로 최근 3년간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통계는 9월 말 기준임에도 지난해 퇴직자 합계(77명)를 넘어섰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 추진 계획은 '본점을 서울특별시에 둔다'고 명시된 한국산업은행법을 개정해야 할 뿐 아니라, 산은 노조 등의 내부 반발에 직면해 속도가 붙지 않고 있었다.

그러나 강석훈 산은 회장이 본점의 부산 이전 방침을 재차 확인하고 부산에 본점 부지를 확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산은 직원의 이탈이 가속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 의원은 지난 20일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강석훈 산은 회장에게 "금융산업 발전에 대한 로드맵이나 부산 이전의 당위성에 대해 제대로 설명도 하지 못하면서 국회를 설득하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다양한 이견을 듣고 내부 설득부터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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