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3분기 매출 30.6%↑ 37조7054억원…역대 최고 경신
현대차,3분기 매출 30.6%↑ 37조7054억원…역대 최고 경신
  • 한지훈 기자
  • 승인 2022.10.24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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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은 1조5518억원,작년대비 3.4%↓...세타2 엔진 품질비용 반영 탓
정의선 현대차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서울이코노미뉴스 한지훈 기자] 현대차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세타2 GDI 엔진과 관련한 품질비용 반영으로 애초 전망치를 크게 밑돌았다.

현대차는 연결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조551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4일 공시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1조6067억원)보다 3.4%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4.1%로 전년 같은 기간(5.6%)보다 1.5%포인트 떨어졌다. 

당기순이익은 1조4115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1% 감소했고, 경상이익은 2조420억원을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서도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0.6% 증가한 37조7054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달성한 지난 2분기(35조9999)를 넘어섰다.

3분기에는 부품수급 완화에 따른 판매확대로 글로벌 판매(도매기준)가 14.0% 증가하고, 믹스개선과 고환율 효과가 기대되는 등 유리한 요인이 작용했다. 

앞서 연합인포맥스 시스템을 통해 분석한 최근 3개월치 증권업계 전망은 3분기 현대차 영업이익이 3조57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됐다.

그러나 세타2 엔진 평생보증 프로그램 관련 품질비용 1조3600억원이 분기 실적에 반영되면서 결과적으로 수익성이 하락했다.

3분기 글로벌 판매량은 102만5000대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판매량이 증가한 데는 부품수급 완화에 따른 주력모델 판매증가와 전기차 판매확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현대차는 분석했다.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판매비중은 전년 동기 48.1%에서 50.6%로 확대됐고, 부품수급 완화에 따라 싼타페, 투싼 등 플래그십 SUV 판매가 확대됐다. 고급브랜드 제네시스 판매도 8.7% 증가했다.

3분기 글로벌 전기차 판매는 전년 대비 27,1% 늘었다. 전기차 판매비중은 전년 동기 4.6%에서 3분기 5.1%로 높아졌다. 아이오닉5 판매확대, GV60·아이오닉6의 신차효과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현대차는 4분기 전망에 대해 "반도체 수급개선에 따른 생산확대로 판매대수가 증가할 전망이며, 아이오닉6 유럽 판매개시 및 아이오닉5 판매 호조세 지속으로, 전기차 판매가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랜저 신형모델 출시로 고부가 모델판매가 계속 호조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차는 향후 지정학적 리스크와 금리인상 등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고부가가치 차종중심 판매를 확대하는 등 수익성 방어에 집중할 방침이다.

현대차는 최근 경영환경을 반영해 올초 발표한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일부 수정하면서 판매목표치를 432만대에서 401만대로 줄이기로 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물량차질이 예상된다는 이유다.

그러면서도 고부가 차종 판매확대와 우호적 환율여건으로 연결 매출액 성장률은 전년대비 19~20%로, 믹스개선과 인센티브 축소에 따라 연결 영업이익률은 6.5~7.5%로 높여 잡았다.

아이노닉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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