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정연주 기자] 주요 금융지주의 지난 3분기 순이익이 사상최대 규모로 밝혀진 가운데, 주요 은행 가운데 우리은행의 평균 대출금리가 가장 높고, 또 오름폭도 가장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은행연합회 공시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중 정책서민금융제외 가계대출평균금리는 우리은행이 4.93%로, 5%선에 육박하며 가장 높았고, 다음은 신한은행(4.77%), 하나은행(4.72%), KB국민은행(4.68%), NH농협은행(4.59%) 순이다.
정책서민금융제외 평균 가계대출금리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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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
신한은행 |
하나은행 |
KB국민은행 |
NH농협은행 |
22년 9월 |
4.93 |
4.77 |
4.72 |
4.68 |
4.59 |
22년 8월 |
4.45 |
4.38 |
4.30 |
4.39 |
4.18 |
22년 7월 |
4.15 |
4.41 |
4.11 |
4.34 |
3.94 |
<자료 은행연합회 정기공시>
지난 8월에만 해도 이 금리는 우리(4.45%), 신한(4.38%), 하나(4.30%), KB국민(4.39%)이 큰 차이가 없었으나 9월 들어서는 차이가 커졌다. 우리은행의 인상폭이 상대적으로 더 컸기 때문이다.
9월 평균 기업대출금리는 하나은행이 4.69%로 가장 높았고, 다음은 우리(4.64%), 신한(4.56%), NH농협(4.56%), KB국민(4.38%) 순이다. 반면 평균 가계대출금리는 우리(5.19%), 신한(5.06%), 하나(4.76%), KB국민(4.72%), NH농협(4.64%) 순이다. 평균 저축성 수신금리는 하나은행이 3.58%로 가장 높았고, 우리-신한-KB국민은행은 모두 3.52%로 똑같았다.
이에따라 예대금리차나 가계예대금리차, 정책서민금융제외 가계예대금리차는 모두 우리은행이 NH농협은행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