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한지훈 기자] 현대가 3세가 이끄는 HN(에이치엔아이엔씨)가 건설과 IT 사업부문의 물적분할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HN은 건설부문을 존속회사로, IT부문을 신설 자회사로 해 올해 안으로 분할을 마칠 예정이다.
이번 물적분할은 건설과 IT 각 업종에 맞춘 전문경영 체제를 강화해 사업운영의 효율성을 강화할 목적이다.
HN은 물적분할 후 신설 자회사의 지분 일부를 외부투자자에게 매각해 재무건전성을 강화한다.
신설 자회사는 범 현대기업과 연계한 IT서비스 사업확대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구조를 만들 방침이다.
HN관계자는 "각 분야에 걸맞게 조직을 개편하고 전문성을 강화해 사업영역을 확대하고자 물적분할을 추진하게 됐다"며 "기업가치 상승을 통한 주주 및 유관기업들의 이익 극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N은 현대가 정몽우 전 현대알루미늄 회장의 3남인 정대선 사장(45)이 2008년 창립한 IT·건설서비스 전문기업이다. 정 사장 부인은 전 아나운서 노현정씨(43)이다.
지난해 1월 현대BS&C에서 HN으로 사명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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