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3분기 실적 '빨간불'…영업이익 전년 대비 10.6% 감소
카카오, 3분기 실적 '빨간불'…영업이익 전년 대비 10.6% 감소
  • 김보름 기자
  • 승인 2022.11.03 11:34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시장 전망치 밑돌아
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김보름 기자] 카카오가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수준의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올라갔지만 영업이익은 3개 분기 만에 다시 역성장했다. 불경기에다 광고 시장 둔화에 직격탄으로 맞은 것이다.

카카오는 3일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6% 감소한 1503억32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3분기 매출은 1조8586억97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6.8% 증가했고, 순이익은 1371억6100만원으로 84.2% 감소했다.

앞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카카오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을 각각 1조9029억원, 1790억원, 1600억원으로 전망했었다.

카카오 매출 부문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 분기 대비 6%, 지난해 대비 27% 증가한 9869억원으로 집계됐다. 플랫폼 부문은 카카오톡 광고와 선물하기 같은 카카오톡 중심 매출이 포함돼 있다.

선물하기 등 톡비즈 매출은 지난해보다 15% 증가한 4674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포털비즈 매출은 8% 감소한 1098억원으로 집계됐다. 플랫폼 기타 부문 매출은 이동 수요 확대 및 카카오페이 매출 연동 거래액의 증가로 지난해보다 61% 증가한 4098억원을 기록했다.

콘텐트 부문 매출은 전 분기 대비 2%,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한 8718억원이다.

카카오 제공

스토리 매출은 경영 효율화를 위한 프로모션 축소에도 전 분기 대비 2%,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2313억원으로 집계됐다.

뮤직 매출은 전 분기 대비 20%,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2502억원이다.

미디어 매출은 전 분기 대비 20% 감소,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941억원으로 집계됐다.

게임 매출은 2691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2%,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했다. 모바일 게임 '오딘'의 대말 출시 초기 매출 하향 안정화와 기저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3분기 영업비용은 전 분기 대비 3%,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1조7084억원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콘텐트 부문 중 게임 사업이 연결 매출 및 영업이익의 전망치 하회에 영향을 미쳤으나 플랫폼 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견조한 흐름을 유지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카카오는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관련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해 발표하고 이용자와 파트너를 포함한 이해 관계자에 대한 보상을 다각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주)서울이코미디어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55
  • 등록일자 : 2014-03-21
  • 제호 : 서울이코노미뉴스
  • 부회장 : 김명서
  • 대표·편집국장 : 박선화
  • 발행인·편집인 : 박미연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1107호(여의도동, 삼도빌딩)
  • 발행일자 : 2014-04-16
  • 대표전화 : 02-3775-4176
  • 팩스 : 02-3775-41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미연
  • 서울이코노미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서울이코노미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eouleco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