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본, 경찰청장‧서울청장 집무실 등 55곳 압수수색
특수본, 경찰청장‧서울청장 집무실 등 55곳 압수수색
  • 강기용 기자
  • 승인 2022.11.0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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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예방 소홀’ 구청, ‘구조행위 미흡’ 소방도 본격 수사
경찰청 특별수사본부 관계자가 지난 2일 서울 용산경찰서를 압수수색 하기 위해 들어가고 있다./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강기용 기자] 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8일 경찰청과 서울경찰청, 용산경찰서 등 유관기관 55곳에 대한 전방위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윤희근 경찰청장과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등 경찰 수뇌부 집무실이 포함됐다. 참사와 관련한 경찰 지휘부의 직무유기 혐의를 정조준 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수본은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과 박희영 용산구청장, 최성범 용산소방서장과 참사 당일 상황관리관으로 근무한 서울경찰청 류미진 전 인사교육과장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입건한 상태다.

이날 압수수색 대상에는 서울경찰청 정보·경비부장실과 112상황실장실, 용산경찰서 정보·경비과장실이 포함됐다.

특수본은 용산구청에도 수사 인력을 보내 용산구청장실과 부구청장실, 행정지원국·문화환경부 사무실, CCTV 통합관제센터 등 19개소에서 관련 자료 등을 확보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와 서울종합방재센터 종합상황실, 용산소방서 등 소방 관련 7곳과 서울교통공사 본부, 이태원역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용산구청은 핼러윈 축제 전 인파 밀집 가능성을 알고도 충분한 안전사고 예방 조치를 취하지 않은 혐의를, 소방은 사고 당시 119 신고가 쇄도했는데도 적절한 구조 행위를 못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수본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주요 피의자와 참고인의 휴대전화와 핼러윈 축제 관련 문서, 관련 CCTV 영상파일, 컴퓨터 저장 정보 등을 확보했다.

이에 앞서 특수본은 지난 2일 서울경찰청과 용산경찰서, 용산구청 등 8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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