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윤석현 기자] '돌아온 장고'가 따로 없다.
LX하우시스가 초대 대표이사를 지낸 한명호 사장(63)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하는 등 2023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8일 밝혔다.
한명호 사장은 2009년 LG하우시스(현 LX하우시스)가 LG화학에서 분할·설립될 때 초대 대표이사로 취임해 2012년까지 회사의 성장을 진두지휘했다. 한양대 화학공학과를 나와 1983년에 LG화학에 입사했다.
그는 대표 재임기간 건축용 고성능 PF단열재, 완성창, 고단열 로이유리 등 신사업 육성을 주도해 미래 성장사업이 현재 LX하우시스의 주력사업으로 성장하는 토대를 마련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또 미국 조지아 인조대리석 공장건설, 중국 우시 생산공장 건설 등 글로벌 주요 전략시장에 현지 생산거점을 마련하며 내수중심 사업구조를 해외시장으로 확대하는 과정을 주도했다.
한 사장은 2012년 말 LG하우시스 대표이사 퇴임 이후에도 한화L&C와 한라엔컴 대표를 역임했다. 그는 국내 건축자재분야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고 LX하우시스는 설명했다.
LX하우시스 관계자는 "격변하는 국내외 사업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성장잠재력을 이끌어내며 성과를 창출한 성과주의를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며 "근본적인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중심의 사업체질 개선을 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계에서 참 이례적인 인사 사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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