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신세계·현대 등 백화점 ‘빅3’ 모두 웃었다
롯데·신세계·현대 등 백화점 ‘빅3’ 모두 웃었다
  • 정세화 기자
  • 승인 2022.11.08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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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매출·영업이익 모두 큰 폭으로 성장
코로나 기간 주춤했던 패션 매출 살아나

 

[서울이코노미뉴스 정세화 기자] 롯데·신세계·현대 등 백화점 업계 3사가 고물가와 고금리에 따른 경기침체 상황에서도 3분기 호실적을 이어갔다.
 
야외활동 증가로 코로나 기간 주춤했던 패션 매출이 살아난데다 엔데믹 상황에서도 고환율 부담으로 해외구매는 상대적으로 덜했던 점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보인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 등 백화점 '빅3'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모두 큰 폭으로 성장했다.
 

신세계 본점
신세계 본점

특히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1분기부터 7분기 연속 성장 기록을 세웠다. 백화점 사업 매출은 6096억원(+19.8%), 영업이익은 1094억원(+50.5%)으로 외형 성장과 내실을 모두 챙겼다. 코로나에 따른 거리두기로 장기간 의류 쇼핑을 하지 않았던 소비자들도 엔데믹 분위기 속에 새 옷을 장만하면서 여성 패션(+31.7%)과 남성 패션(+29.1%) 등 대중 패션 장르 매출이 크게 성장했다. 여기에 대체불가토큰(NFT)을 활용한 대형 행사를 열고 SSG닷컴에 전문관을 강화하는 등 MZ세대를 겨냥해 디지털 콘텐츠를 차별화한 점도 주효했다.

롯데 본점
롯데 본점

롯데백화점도 리오프닝 영향으로 마진이 높은 패션 카테고리가 고성장하면서 매출은 7689억원(+17.3%), 영업이익은 1089억원(흑자 전환)을 기록했다. 여성패션(+25.9%)과 남성·스포츠·아동(+19.1%), 잡화(+19.1%)를 중심으로 한 기존점 매출이 16.5% 증가했는데, 특히 코로나 기간 어려웠던 중소형 점포와 지방 매장의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 코로나로 장기간 휴점했던 해외점도 영업이 정상화되면서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더현대서울
더현대서울

현대백화점도 거리두기 해제 효과로 매출은 5607억원(+13.2%), 영업이익은 965억원(+64.6%)을 기록했다. 여성 패션(+25%)과 남성 패션(+24%), 화장품(+18%) 등 고마진 상품이 잘 팔리면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여기에 레저 인구가 늘면서 아웃도어(+23%)와 골프(+21%) 부문 매출도 잘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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