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본, 이태원 해밀턴호텔 대표 자택 등 3곳 압수수색
특수본, 이태원 해밀턴호텔 대표 자택 등 3곳 압수수색
  • 김보름 기자
  • 승인 2022.11.0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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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이사 건축법 등 위반 혐의로 입건…“불법건축물 참사 연관성 확인 중”
이태원 참사 골목 오른편에 있는 해밀톤 호텔 건물./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김보름 기자] 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9일 참사 현장에 인접한 해밀턴 대표이사 A 씨 자택과 호텔 사무실 등 3곳을 압수수색,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특수본은 이와 함께 대표이사 A 씨를 건축법·도로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김동욱 특수본 대변인은 “호텔 본관 2층 뒷면과 별관 1층, 별관 서쪽에 불법 건축물을 세우고 해당 도로를 허가 없이 점용했다”면서 “불법 건축물이 참사의 원인으로 작용했는지 여부를 확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불법 증축과 관련한 용산구청의 책임에 대해서는 “수사와 관련이 있는지에 대해 판단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참사가 발생한 골목 윗길에는 해밀턴 호텔이 증축해 만든 테라스가 있다. 용산구청은 지난해 건축법을 위반한 문제의 테라스를 적발했으나, 호텔 측은 이행 강제금을 내고 철거를 미뤘다.

용산구청은 이날 용산소방서에 해밀턴 호텔의 불법 증축 사실을 고발했다.

특수본은 이날 확보한 압수물과 현장감식 결과 등을 토대로 해밀턴 호텔의 불법 건축물이 참사로 인한 인명피해를 키우는 데 얼마큼 작용했는지를 확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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