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방시혁 "BTS는 시작점이자 동력…앞으로도 판 잘 벌이겠다"
하이브 방시혁 "BTS는 시작점이자 동력…앞으로도 판 잘 벌이겠다"
  • 정세화 기자
  • 승인 2022.11.10 12:02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10년간 하이브처럼 성장한 기업 드물어
"아미(방탄소년단 팬) 없이는 한 걸음도 갈 수 없어…잘못하면 엄하게 혼내달라"

[서울이코노미뉴스 정세화 기자] 하이브 방시혁 의장은 10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하이브 회사 설명회에서 "방탄소년단은 우리의 시작점이자 우리가 여기까지 올 수 있게 해준 동력"이라고 말했다.

2013년 데뷔한 방탄소년단을 결성한 방 의장은  방탄소년단이 '힙합 아이돌'로 시작해 월드스타로 등극하기까지 모든 과정에 함께 해 'BTS의 아버지'로 불린다.

방 의장은 "아미(방탄소년단 팬) 없이는 한 걸음도 갈 수 없다"며 팬들에 대해서도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아미와) 동고동락하면서 여기까지 왔다"며 "10년을 같이 오면 가족 같은 것으로 생각한다. BTS 레거시(Legacy·유산)를 더 영광되게 하고, 이를 위해 아미가 참여할 수 있도록 우리가 판을 잘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회사를 향해서도 이같이 고마운 팬을 실망하게 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방 의장은 "음악과 아티스트를 향한 팬들의 진심 앞에서 하이브는 적당히 일할 수 없는 회사"라며 "아티스트, 팬, 업계 종사자가 함께 만들어 온 산업의 가치가 멈춤 없이 성장하도록 가장 부단히 연구하고 도전해야 한다.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는 게 하이브의 DNA"고 강조했다.

그는 또 "팬들이 과거에 경험한 것 이상을 선사하고자 노력해야 한다"며 "그렇게 선보인 콘텐츠의 퀄리티(질)는 우리가 만들어낼 수 있는 최상의 것이어야 한다는 믿음이 있다"고 덧붙였다.

방 의장은 "지난 10년 간의 성장을 지표로 보면 전 세계에서 우리 정도의 성장률을 가진 회사는 몇 개밖에 뽑지 못한다"며 "이 '로켓' 같은 에너지 때문에 구성원이 힘들고, 타이트하게 느낄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회고했다.

그는 이어 "2027년의 우리 회사 모습을 고민해 봤고, 5개년의 타임 라인이 올해 초에 그려졌다"며 "2027년이 되면 내가 잘하고 있나 그때 또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5개년 계획'이 무엇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방 의장은 팬들을 향해 "우리가 의도하지 않게 잘못된 길로 갈 때도 있을 것"이라며 "우리가 잘못한다면 지금처럼 엄하게 혼내주시더라도 이 회사가 팬들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고 궁극적으로 좋은 가치를 제공해 주고 싶어한다는 것을 진심으로 믿어달라"고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주)서울이코미디어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55
  • 등록일자 : 2014-03-21
  • 제호 : 서울이코노미뉴스
  • 부회장 : 김명서
  • 대표·편집국장 : 박선화
  • 발행인·편집인 : 박미연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1107호(여의도동, 삼도빌딩)
  • 발행일자 : 2014-04-16
  • 대표전화 : 02-3775-4176
  • 팩스 : 02-3775-41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미연
  • 서울이코노미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서울이코노미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eouleco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