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과 사우디 MOU...네옴시티에 8.5조 들여 그린수소 공장 건설
韓과 사우디 MOU...네옴시티에 8.5조 들여 그린수소 공장 건설
  • 윤석현 기자
  • 승인 2022.11.1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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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포스코·삼성물산 등 5개사...사우디 국부펀드와 MOU 체결 예정
사우디아라비아 북서부 네옴시티로 향하는 도로변을 덤프트럭이 오가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북서부 네옴시티로 향하는 도로변을 덤프트럭이 오가고 있다. 

[서울이코노미뉴스 윤석현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추진중인 스마트 도시 '네옴시티'에 한국의 공기업·민간기업 5개사가 그린 수소·암모니아 생산공장 건설·운영을 추진한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전력·한국남부발전·한국석유공사·포스코·삼성물산은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의 17일 방한에 맞춰, 사우디 국부펀드(PIF)와 그린 수소·암모니아 공장건설 추진프로젝트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그린수소는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에서 나온 전기로 물을 분해해 생산한 친환경 수소이다. 수소와 질소가 결합된 암모니아 상태로 운송하는 것이 안전하고 효율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사우디 홍해 연안 얀부시에 39만6694㎡ 규모의 그린 수소·암모니아 생산공장을 짓고 20년간 운영하는 사업이다.

건설기간은 2025∼2029년, 그린 수소·암모니아 연간 생산량은 120만t, 협약액수는 65억달러(약 8조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전 등 5개사는 이달 PIF로부터 사업정보를 공유받고 예비타당성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또 내년 1분기 사업타당성 조사와 사업참여 조건을 PIF측과 협의할 계획이다.

네옴시티는 빈 살만 왕세자가 2017년 석유 중심의 경제구조를 탈피하기 위해 발표한 초대형 신도시 사업이자 국가 장기프로젝트(사우디 비전 2030)다.

사업비 5000억달러(약 670조원)를 들여 사우디 반도와 이집트 사이 아카바만 동쪽에 건설되는 첨단 미래 신도시다. 

친환경 인프라를 갖추고 로봇이 물류와 보안, 가사노동 서비스를 담당하는 친환경 스마트 신도시로 개발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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