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살만,1박 2200만원 스위트룸 투숙...일행 객실 400개 빌려
빈 살만,1박 2200만원 스위트룸 투숙...일행 객실 400개 빌려
  • 이보라 기자
  • 승인 2022.11.17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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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규모 고려해 소공동 롯데호텔 선택
이그제큐티브 스위트룸 
이그제큐티브 스위트룸 

[서울이코노미뉴스 이보라 기자]  '미스터 에브리씽'(Mr. everything)으로 불리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17일 방한하면서 그가 묵고 있는 숙소가 관심을 끈다.

업계에 따르면 이날 0시30분 서울공항을 통해 입국한 빈 살만 왕세자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이그제큐티브 스위트룸에 투숙했다. 

수행원들은 메인타워(본관)와 이그제큐티브타워(신관)로 분산했다. 빈 살만 왕세자 일행은 선발대까지 고려해 방한 전후로 2주간 이 호텔의 객실 400여개를 빌린 것으로 전해졌다.

왕세자가 묵은 이그제큐티브 스위트룸은 1박 비용이 2200만원으로, 방 크기는 460㎡(140평가량) 규모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등 국빈들이 주로 이용하는 곳이다.

롯데호텔은 지난 2018년 이그제큐티브 스위트룸 재단장에 41억원을 투자했다. 

이 객실은 2개의 침실, 응접실, 파우더룸, 드레스룸, 화상회의가 가능한 별도회의실, 홈바, 건식사우나 등을 갖추고 있다.

침실에는 시몬스침대 최상위 라인인 뷰티레스트 블랙이, 거실에는 세계 3대 피아노 중 하나인 독일 C. 베히슈타인 그랜드 피아노가 놓였다.

로열스위트룸이 있는 32층까지 바로 이동이 가능한 엘리베이터가 제공된다.

통상 국빈이 방한하면 수행이나 보안 문제로 층 전체를 통째로 빌린다. 전담 세일즈매니저를 통해 예약해 일반인 투숙은 드물다.

16일 밤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앞에 가림막이 설치되어 있다. 
16일 밤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로비에 가림막이 설치되어 있다. 

빈 살만 왕세자 일행이 숙소로 롯데호텔을 선택한 이유로는 객실규모가 꼽힌다. 소공동 롯데호텔 객실은 모두 1058실 규모로, 서울 단일호텔 중 가장 많은 객실을 갖췄다.

왕세자측은 지난달 서울 주요 특급호텔에 250실 넘는 객실을 확보할 수 있는지 문의했다고 한다. 

빈 살만 왕세자가 투숙하자 롯데호텔에는 가림막과 검색대가 설치되는 등 보안이 한층 엄격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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