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개막하면서 유통업계 등 마케팅 '후끈', 이색 매장에 한정판 제품
카타르 월드컵 개막하면서 유통업계 등 마케팅 '후끈', 이색 매장에 한정판 제품
  • 정세화 기자
  • 승인 2022.11.21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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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맥주 등 각양각색 한정판 제품도 잇따라 출시
롯데백화점은 강남점과 노원점에 ‘손흥민 스토어’

 

2022카타르 월드컵 개막 공연을 펼치는 BTS 정국./연합뉴스
2022카타르 월드컵 개막 공연을 펼치는 BTS 정국./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정세화 기자] 21일(현지 시각)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의 막이 올라가면서 유통업계와 식품업계의 마케팅이 뜨겁다. 4년 만에 열리는 월드컵에 맞춰 월드컵 이색 매장을 열고 한정판 제품을 내놓고 있으며 각종 할인 행사도 활발하다.

롯데백화점은 월드컵을 맞아 한국인에게 가장 사랑받는 해외 축구 구단으로 꼽히는 토트넘 홋스퍼의 팝업스토어를 강남점·노원점에 개장했다. 

강남점은 20일까지, 노원점은 27일까지 연다. 매장엔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는 손흥민 선수의 사진을 크게 걸었다. ‘토트넘홋스퍼’ 공식 라이센스 업체와 협업, 롱패딩·경량패딩·후드·티셔츠·모자·양말 같은 의류 120여종을 50%까지 할인 판매한다.

편의점 GS25도 토트넘 홋스퍼와 공식 라이선스를 맺고 협업 상품을 판매한다. 축구 관람 때 맥주와 치킨을 많이 먹는 것을 감안해 닭가슴살을 축구공 모양으로 빚어 튀긴 ‘토트넘신발튀김’을 스니커즈 모양의 박스에 넣어 2000원에 판다. 믹스넛, 피쉬앤칩스삼각김밥, 닭가슴살, 우유도 토트넘 홋스퍼의 라이선스를 붙여 판매한다.

월드컵에 맞춰 각양각색 한정판 제품도 잇따라 출시됐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공식 후원사인 아디다스는 지난 2002년에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4강까지 올라갔던 신화 열기를 되새기는 의미로 한정판 제품을 출시했다. 태극기의 건곤감리 문양과 불꽃 무늬 패턴, 당시 한국의 경기 일정을 새긴 신발이다. 2002년 월드컵이 20년 지난 것을 기념, 2002족만 한정 판매한다.

맥주 브랜드 버드와이저도 월드컵에 맞춰 한정판 패키지를 따로 내놨다.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부각시킨 디자인을 적용했고 FIFA 월드컵의 공식 맥주임을 강조한 문구를 상단에 배치했다.

오비맥주는 ‘넘버 카스 골드캔’을 한정판으로 출시했다. 대한민국 승리를 기원해 맥주캔을 황금색으로 특별 제작했다. 앞면에는 행운의 숫자 7을 새겼고, 뒷면에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공식 엠블럼을 넣었다.
KGC인삼공사는 카타르 내 주요 쇼핑몰에 입점해 ‘정관장’ 브랜드와 ‘대한민국 홍삼’ 알리기에 나섰다. 월드컵을 계기로 카타르에 위치한 유럽 최대 규모 건강식품 체인 홀랜드앤드배럿, 카르푸, 알미라, 축구 경기장 내 매장 등 200여 곳에 정관장 제품을 입점시켰다.

카타르에서 판매되는 정관장 제품은 홍삼정, 에브리타임, 홍삼원, 활기력 등 국내 소비자에게도 익숙한 제품이다. 향후 현지 특화 제품도 늘려갈 계획이다. 홍삼은 카타르를 비롯한 중동 지역에서도 면역력과 체력 증진 목적으로 복용된다.

원할머니보쌈족발은 20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대한민국 승리 기원 이벤트’를 진행한다. 원할머니보쌈족발 메뉴를 먹으면서 축구 경기를 관람하는 인증샷을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아이폰 14 PRO, 아이패드 10세대 등 경품을 제공한다.

항공사도 관련 마케팅에 분주하다. 

저가항공사 에어프레미아는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업체 파나소닉과 제휴해 카타르월드컵 경기를 기내에서 생중계한다. 21일 오전 카타르와 에콰도르의 개막전부터, 한국 대표팀 경기와 조별리그 이후 16강부터 결승전까지 전 경기를 중계한다.

에어서울은 다음 달 2일까지 한국 대표팀 조별 예선 경기 일정에 맞춰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과의 승부를 예측하는 이벤트를 벌인다. 각 경기에 대한 승부 예상을 에어서울 이벤트 페이지의 구글폼 양식을 통해 제출하면 자동으로 경품 추첨에 응모된다.

아시아나 항공은 축구 국가대표팀 이미지를 입힌 ‘래핑’ 항공기를 선보였다. A350 항공기와 A321 항공기 동체에 손흥민, 황희찬, 황의조, 김민재, 김승규 같은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 사진을 새겼다. 해당 항공기는 주요 국제 노선에 투입된다.

이태원 참사로 인해 올해는 길거리 응원 풍경을 보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지난 19일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응원단 ‘붉은악마’가 서울 광화문에서 카타르 월드컵 거리 응원을 추진한다고 공식 발표하면서 거리 응원이 펼쳐질 것이라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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