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정세화 기자] 카타르 월드컵이 진행되면서 GS25 등 편의점의 주류와 안주 매출이 늘고 있다. 이에 편의점 업계는 집관족(집에서 경기를 관람하는 사람)을 공략해 다양한 할인행사를 벌이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경기가 진행된 24일 GS25의 매출은 지난주 같은 요일 대비 19.5% 증가했다. 특히 맥주 186.4%, 치킨 146.9%, 안주류 125.0%, 냉동간편식 113.7% 증가 등 주류와 안주류의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거리 응원이 진행된 광화문광장 인근 점포의 경우 매출이 가장 많이 올라 일부 점포의 경우 지난주 같은 요일 대비 최대 97.3% 신장했다.
이마트24 역시 월드컵 경기가 있던 지난 21∼23일 주류와 냉장·냉동 안주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0∼40%, 37% 증가했다.
특히 한국 시간으로 밤 시간에 경기가 진행되면서 오후 6시 이후 매출은 지난해 같은 시간대 대비 24%나 늘었다.
편의점 업계는 월드컵 특수를 위해 CU가 월클 간편식 시리즈를 출시하고 집관족을 위한 안주류 할인 프로모션을 선보이는 등 다양한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간편식 시리즈는 도시락, 김밥, 주먹밥, 햄버거 등으로 구성됐는데 이달 말까지 매일 오후 7시부터 자정까지 카드별 30% 할인을 제공한다.
또한 CU는 대표팀 경기가 있던 24일에 이어 28일, 12월 2일에도 맥주 4캔 1만1천원 행사를 진행한다.
GS25도 주류와 치킨에 대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11월 말까지 맥주 번들에 대해 할인 판매를 진행하고, 버팔로립 1+1, 대용량 치킨 3종 2천원 할인, 치킨25 14종 메뉴 5천원 이상 구매시 콜라 증정, 토트넘 신발치킨 이벤트 등 행사를 진행한다. 이외에도 냉장 안주류인 버팔로윙과 소금구이 등 7종에 대해 1+1 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24는 오는 30일까지 핫바, 냉동만두, 막창, 곱창 등 안주·간편식품 30여 종에 대해 1+1, 2+1 증정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이마트24는 상품 패키지에 선수들의 사진이 들어간 대한축구협회(KFA) 협업 먹거리 8종을 판매하며, 대한민국 경기 당일에는 해당 상품에 대해 반값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