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5개區 1인당 종부세 증가폭...중구 251만원↑ 금천 203만원↑ 강북 115만원↑ 서초 73만원↑
서울 25개區 1인당 종부세 증가폭...중구 251만원↑ 금천 203만원↑ 강북 115만원↑ 서초 73만원↑
  • 윤석현 기자
  • 승인 2022.11.2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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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우체국에서 직원들이 국세청에서 발송한 2022년 주택분 종합부동산세 고지서 8만통가량을 분류하고 있다. 
서울 강남우체국에서 직원들이 국세청에서 발송한 2022년 주택분 종합부동산세 고지서 8만통가량을 분류하고 있다. 

[서울이코노미뉴스 윤석현 기자] 올해 서울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금관구'(금천·관악·구로) 지역이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지역보다 2년 전대비 1인당 평균 종합부동산세(종부세)가 더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윤영석 의원이 서울 25개 구별 종부세 자료를 분석한 결과이다.

이에 따르면 '노도강' 지역의 올해 1인당 평균 주택분 종부세는 2년 전보다 강북 115만원(158만→273만원), 도봉 77만원(109만→186만원), 노원 73만원(117만→190만원)씩 각각 올랐다.

'금관구' 지역에서는 금천이 203만원(135만→338만원) 올랐고 관악이 126만원(149만→276만원), 구로가 115만원(135만→250만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상대적으로 고가주택이 많은 '강남4구'는 강남이 104만원(360만→464만원)으로 오름폭이 가장 컸다. 

서초는 73만원(288만→361만원), 송파는 57만원(151만→208만원), 강동은 46만원(134만→180만원) 각각 올라 모두 100만원 미만의 오름폭을 보였다.

'마용성'은 마포가 37만원(174만→211만원), 성동이 39만원(213만→252만원) 각각 올랐고 용산은 오히려 106만원(593만→487만원)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서울 25개구 중 1인당 종부세가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중구로, 2년 전 605만원에서 올해 856만원으로 251만원 올랐다. 이어 1인당 종부세 상승폭이 큰 곳은 금천(203만원↑)이었다.

이어 은평(132만원↑), 관악(126만원↑), 강서(116만↑), 강북(116만원↑), 구로(115만원↑), 강남(104만원↑), 종로(104만원↑)도 상승폭이 100만원을 웃돌았다.

서울 25개구 중 1인당 종부세가 2년 전보다 줄어든 곳은 용산(106만원↓) 단 한곳 뿐이었다.

1인당 종부세가 올랐지만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크지 않았던 지역은 마포(37만원↑), 성동(39만원↑), 성북(45만원↑), 강동(46만원↑), 동작(51만원↑), 양천(54만원↑) 등이었다.

윤 의원은 "코로나19로 유동성이 풍부해진 상황에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실패로 집값이 폭등하면서 종부세도 급등했다"며 "정부·여당은 1주택자에 한해 한시적으로 2020년 수준으로 종부세 부담을 내리는 법안을 통과시키려 했으나, 더불어민주당이 또 몽니를 부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고가 주택이 몰린 용산, 서초, 마포, 양천 등의 1인당 종부세 증가분보다 서울 강북권·서남권 증가분이 크다는 것은 종부세가 불평등한 세금이라는 방증"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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