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이익 185억원, 첫 흑자…여신 잔액 7조1천억원, 전분기 대비 66% 급증
[서울이코노미뉴스 김보름 기자] 토스뱅크는 30일 올 3분기에 476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 분기의 589억원에 비해서는 적자폭이 113억원 줄었다. 토스뱅크는 1분기에는 65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영업력을 보여주는 충당금적립전이익(충전이익)은 185억원을 기록, 창사 이래 첫 흑자를 기록했다. 2분기에 161억원 적자를 냈던 것과 비교하면 수익성 개선을 이뤄낸 것이다.
이 같은 성과는 여신 부문의 고속성장을 통해 두드러졌다. 3분기 말 여신 잔액은 7조1000억원으로, 2분기 4조3000억원 대비 66% 이상 급증했다.
순이자손익은 1162억원이다. 명목순이자마진(NIM)은 0.54%로 전분기(0.12%) 대비 4.5배 상승했다.
예대율은 29.57%로 전분기(15.62%) 대비 두 배 가까이 올랐다. 이에 따라 충당금이 전분기 대비 233억원 늘어났는데도 당기순손실 적자폭이 빠르게 축소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3분기 누적 당기순손실은 171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충당금전입액(1334억원) 비중은 약 80%였다.
3분기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1.35%로 전분기 10.52% 대비 0.83%포인트 상승했다. 최근 1000억원 증자에 성공하면서 자본금은 총 1조4500억원으로 늘어났다.
순수수료손익은 409억원 적자였다.
3분기 말 현재 고객 수는 476만명, 10월 말 기준으로는 504만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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