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이코노미뉴스 이보라 기자] 국책연구원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국무총리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가 제17대 신임 원장으로 조동철 KDI국제정책대학원 교수(61)를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
조동철 신임 KDI 원장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대통령 직속 국민경제자문회의 및 미래기획위원회 위원, KDI 수석이코노미스트 및 거시·금융경제연구부장, 미국 텍사스 A&M 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등을 지냈다.
조 원장의 임기는 3년으로 2025년 11월30일까지다. KDI 출신 인사가 원장에 오르는 건 2017년 사임한 김준경 전 원장 이후 5년 만이다.
경영성과와 연구실적 등에 대해 경제·인문사회연구회의 평가를 받게 될 것이라고 KDI는 설명했다.
조 원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선임 직후라 경황이 없지만 열심히 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앞서 KDI는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소주성) 정책을 설계한 홍장표 전 KDI 원장이 7월 사임한 뒤 고영선 원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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