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상황이지만 과감하고 도전적으로 나서자" 당부도
[서울이코노미뉴스 윤석현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54)이 6일(현지시간) 출장중인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있는 바라카 원자력발전소 건설현장을 찾았다.
지난 10월27일 회장에 취임한 이후 첫 해외 행보이다. 중동지역 사업장을 방문한 것은 2019년 추석 연휴에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지하철 공사현장을 찾은지 3년3개월 만이다.
◇현지 임직원 격려…"과감하고 도전적으로 나서자"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아부다비 알 다프라주에서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바라카 원전 3·4호기 건설현장을 찾았다.
바라카 원전은 삼성물산이 포함된 '팀 코리아' 컨소시엄이 진행하는 한국 최초의 해외 원전건설 프로젝트다. 2012년 건설을 시작해 10년 넘게 진행되고 있다.
이 회장은 현지에서 근무하는 MZ세대 직원들과 간담회를 통해 이들의 바람과 각오 등을 경청하고 격려했다.
이 회장은 지난 9월 추석에는 멕시코 삼성전자 케레타로 가전공장과 삼성엔지니어링 도스보카스 정유공장 건설현장을 찾아 직원들을 격려했었다.
이 회장은 이날 원전 방문에 앞서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전자 중동지역 법인장들을 만나 현지 사업현황을 보고받고, 중장기 전략을 논의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대변혁'을 추진중인 중동은 기회의 땅"이라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과감하고 도전적으로 나서자"고 당부했다.
아부다비에 위치한 삼성전자 매장을 방문해 제품 판매상황과 고객의 반응을 직접 살펴보기도 했다.
◇새로운 석유는...사업기회 창출
이 회장은 이번 중동 출장을 통해 '신시장 개척'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재계는 풀이한다.
이 회장이 지난달 17일 방한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한 데 이어, 20여일 만에 UAE 현장 방문 등을 통해 중동 국가들과 교류확대에 나섰기 때문이다.
관계자는 "이 회장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미래 기회를 선점하고, '엄중한 현실과 냉혹한 시장'이라는 현재의 난관을 돌파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고 해석했다.
중동은 고유가로 호황기를 맞으며 차세대 스마트 도시 개발사업인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와 같은 초대형 인프라건설 프로젝트에 막대한 금액을 쏟아붓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사우디의 국내총생산(GDP)이 7.6% 증가해 사상 처음 1조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UAE 중앙은행은 올해 자국의 경제성장률을 지난해보다 1.6%포인트 높은 5.4%로 예측했다.
특히 원유 매장량 세계 5위인 UAE는 원전에 '신의 축복'(바라카)이라는 이름을 붙일 정도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중동 주요국가들은 ▲아부다비 경제비전 2030 ▲사우디 비전 2030 등의 전략을 세우고 산업인프라 첨단화를 통한 제조업 육성에 힘을 쏟고 있어, 첨단제조업에 강점을 지닌 한국 기업에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이 회장은 중동의 정상급 리더들과 꾸준히 교류하며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19년 2월에는 아부다비에서 무함마드 빈 자이드 UAE 대통령(당시 왕세제)을 만난 데 이어, 삼성전자 화성캠퍼스를 답방한 빈 자이드 대통령을 맞아 반도체 생산라인과 5G 장비를 직접 소개하기도 했다.
삼성은 과거 부르즈 칼리파(삼성물산), 정유 플랜트(삼성엔지니어링) 등 건설·엔지니어링 분야를 중심으로 UAE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어왔다.
앞으로는 5G, 반도체 등 정보통신기술(ICT) 분야로 협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장은 사우디와의 사업협력에도 힘을 쏟고 있다. 빈 살만 왕세자와의 잇따른 만남도 '상호협력' 시너지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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