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한 채로 빌라 3.8채 살 수 있어
서울 아파트 한 채로 빌라 3.8채 살 수 있어
  • 강기용 기자
  • 승인 2022.12.07 11:44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평균 매매가 격차 9억5천만원…올 주택 매매량 중 빌라 비중 61.9%, 역대 최고
서울의 빌라 밀집지역./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강기용 기자] 서울 아파트와 빌라의 평균 매매가 격차가 9억5000만원으로 아파트 1채로 빌라 3.8채를 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에 따르면 지난 달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12억8220만원, 빌라는 3억3149만원으로 차이가 9억5000만원이었다. 

아파트 가격이 빌라보다 3.8배 비싼 것이다.

특히 한강 이남에서 가격 격차가 컸다.

한강 이남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15억3099만원이지만 빌라 평균 매매가는 3억4796만원으로 4.4배가량 차이가 났다.

한강 이북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10억642만원, 빌라는 3억1365만원으로 아파트가 빌라보다 3.2배 비쌌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강동구에 있는 아파트 '고덕아르테온' 전용면적 59㎡는 지난달 10억7000만원에 거래됐으나, 강동구 빌라 '암사빌라' 59㎡는 3억4800만원에 팔렸다.

은평구에 있는 '백련산해모로' 아파트 59㎡는 7억5000만원에 거래가 이뤄진 반면, 빌라 '이노컨스빌' 59㎡는 3억4800만원에 팔렸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빌라는 아파트에 비해 환금성이 떨어지고 가격 방어도 어렵다는 인식 탓에 아파트와 빌라의 가격 격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서울 주택 매매량 5만611건 중 빌라는 3만1350건으로 전체의 61.9%를 차지했다. 매입비중은 역대 최고다.

반면 아파트 매매량은 1만3622건에 그쳐 매입비중이 26.9%로 역대 가장 낮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주)서울이코미디어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55
  • 등록일자 : 2014-03-21
  • 제호 : 서울이코노미뉴스
  • 부회장 : 김명서
  • 대표·편집국장 : 박선화
  • 발행인·편집인 : 박미연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1107호(여의도동, 삼도빌딩)
  • 발행일자 : 2014-04-16
  • 대표전화 : 02-3775-4176
  • 팩스 : 02-3775-41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미연
  • 서울이코노미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서울이코노미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eouleco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