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과 결별 가시화 전망도
[서울이코노미뉴스 이보라 기자] 최창걸 고려아연 명예회장의 차남인 최윤범(47) 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했다.
고려아연은 13일 이사회를 열어 최 부회장의 회장 승진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2007년 고려아연에 입사해 온산제련소 경영지원본부장과 페루 현지법인 사장, 본사 전략기획 부사장, 호주 아연제련소 SMC 사장 등을 역임했다.
최 회장은 2020년 부회장으로 선임된 이후 원가절감과 물류 효율화를 통해 3년 연속 고려아연의 실적개선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고려아연은 최 회장 취임을 계기로 ▲신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 ▲이차전지 소재 ▲리사이클링을 통한 자원순환사업 등 3대 신사업 '트로이카 드라이브'가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 회장은 "친환경 경영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은 모든 기업의 의무이자 기회"라며 "지난 50년간 고려아연이 쌓아온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미래에 기여하는 기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모기업인 영풍과의 계열분리 의지도 강한 것으로 알려진 최 회장의 취임으로 영풍과의 결별이 가시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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