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장 후보 이승열…첫 외환은행 출신 '통합 마침표'
하나은행장 후보 이승열…첫 외환은행 출신 '통합 마침표'
  • 한지훈 기자
  • 승인 2022.12.14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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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사장 후보에 강성묵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사장
하나카드 사장 후보에 이호성 현 하나은행 부행장
이승열 은행장 후보

[서울이코노미뉴스 한지훈 기자] 차기 하나은행장으로 외환은행 출신의 이승열 현 하나생명보험 사장(59)이 낙점됐다.

14일 하나금융지주에 따르면 전날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그룹임추위)는 하나은행, 하나증권, 하나카드 주요 3개 계열사의 신임 은행장 또는 대표이사 사장 후보로 이 사장, 강성묵 현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사장(58), 이호성 현 하나은행 부행장(58)을 추천했다.

그룹임추위는 "금융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위기가 고조됨에 따라 안정적으로 영업력을 강화하고 철저히 위험을 관리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인물들을 선정했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예년에는 주로 1∼2월에 이뤄진 그룹임추위의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후보선정이 앞당겨진 데 대해 "내년 경제상황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내년 3월 임기가 끝나는 CEO들의 후임을 빨리 선임해 조기대응·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성호 현 하나은행장의 거취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회장 승진 여부 등은 이달 말 하나금융지주 인사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이승열 하나은행장 후보는 1963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뒤 한국외환은행에 입행했다. 하나금융지주·하나은행 최고재무책임자(CFO), 하나은행 비상임이사, 하나금융지주 그룹인사총괄 등을 역임했다.

하나은행 이사회와 주주총회 등을 거쳐 이 후보의 선임과 임기 등이 확정되면, 2015년 9월 하나·외환은행 통합이후 첫 외환은행 출신 하나은행장이 탄생하게 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함영주 현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통합은행의 초대은행장을 맡으면서 시작된 화학적 통합의 노력이 외환은행 출신 첫 은행장으로 마침표를 찍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룹임추위는 이 후보의 전략적 방향, 리스크(위험) 관리능력,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를 포함한 조직 구성원과의 소통역량 등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성묵 사장 후보
강성묵 사장 후보

강성묵 하나증권 사장 후보는 1964년생으로 서강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하나은행 영업지원그룹장·경영지원그룹장·중앙영업그룹장, 하나UBS자산운용 리테일(소매) 부문 총괄 부사장 등을 거쳤다.

그룹임추위는 강 후보의 리테일·기업금융·자산운용업 경험과 소탈하고 겸손한 성품, 그룹 계열사와의 협업능력 등을 선정이유로 들었다.

이호성 사장 후보

1964년생인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후보는 하나은행 영남영업그룹, 중앙영업그룹에서 일했고 현재 영업그룹 총괄 부행장으로 재임중이다.

그룹임추위는 이 후보의 풍부한 영업현장 경험, 그룹 내외부 네트워크 등을 바탕으로 하나카드의 성장기틀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했다.

각 후보의 선임은 추후 열리는 해당계열사 임원후보추천위원회, 이사회, 주주총회 등을 거쳐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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